구미시는 올 상반기 국정과제인 재정 조기집행 전국자치단체 평가에서 국무총리상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성과로 행정안전부의 6월말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받았고, 앞서 지난 2월 경북도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시상금 1억원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남유진 시장을 중심으로 시산하 전체 공무원이 체계적인 계획수립에 의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시는 지난 1월께 비상경제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조기집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남 시장 주재로 매주 월요일 대책회의, 부시장 주재로 매주 목요일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조기집행의 장애요인을 신속히 해소하고 매월 부서별 집행계획 수립 및 목표달성을 검검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특수시책으로 1억원 이상 대상사업 408건은 간부공무원 책임제 실시, 일반회계에서 치수사업특별회계로 세계현금 전용, 감리 및 감독자 130명 토·일요일 근무제 시행, 전체 집행건수의 60%에 달하는 4공단 확장단지 근저당·가압류 토지에 대해서는 시가 법무사와 계약을 통해 신속한 해지을 통한 보상금 조기지급 등 재정조기집행의 정상적 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연초부터 고용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시책의 하나로 범시민협약 체결을 통한 `We Together 운동`을 전개, 442개사에 1천218억원의 특별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담보가 미약해 특별운전자금 융자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소기업에 시비 10억원을 출연해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하기도 했다.

더불어 공공근로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당초계획보다 확대시행하고, 정부방침에 따른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 126억원 조기 시행, 연인원 총 30여만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업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조기집행 성과가 관내기업의 고용안정 및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밝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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