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서라벌 韓中청소년교류캠프 개최로 공략 나서

경북도가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캠프를 개최하는 등 거대 중국 수학여행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도가 최근 중국 청소년에 대한 해외수학여행 여건개선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수학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 문화캠프를 열었다.

청소년 문화 교류캠프는 서안, 단동, 항주, 상해, 산서성, 천진 등 중국 6개 지역에서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 경북 청소년 200여명과 함께 공동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류행사에서중국 청소년들의 중국무용, 악기연주 등과 한국 학생들의 사물놀이, B-Boy, 태권도 등 공연으로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특히 경주향교에서 전통혼례 체험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 해수욕, 한국의 시사·상식 문제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행사 등 중국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북의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중 청소년 교류캠프는 경북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이를 통한 우의증진을 위한 상품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경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 관계자는 “중국 청소년에 대한 비자완화,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여건이 대폭 개선됨으로서 중국 청소년들의 국내 수학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국 청소년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중국 수학여행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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