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전자고, 전국여자축구선수권 2연패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가 전국여자축구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항여전자고는 지난 26일 경남 합천 사계절잔디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정보과학고와의 2009 전국여자축구선수권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은하의 선제골(후반 7분)과 김아름의 결승골(후반 41분)에 힘입어 노영빈이 한골을 만회(후반 22분)한 현대정과고를 2대1로 꺾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여전자고는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춘계연맹전 4강, 청학기 준우승의 설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주장 김담비는 노련한 경기운영과 수비진을 리더하며 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에 올랐으며 9골을 작렬시킨 김아름은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천 감독은 “3학년들의 든든한 수비진을 구축한 가운데 중앙에서 이민아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잘해주었고 전은하 김아름 등 2학년 투톱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등 전선수의 하모니가 맞아떨어져 우승하게 됐다”며 소감을 말한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해 남은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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