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올여름 피서 휴가 최절정을 맞는 이번 주말에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개최되는 청정 바다의 고장 울진에서 음악회와 해양레저스포츠 행사 등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마련된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염택수)는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울진종합운동장 특설무대와 인근 망양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여름축제인 2009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첫날 국내 최정상의 라이브 가수인 윤도현 밴드와 이은미가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에는 M-net 간판 음악프로그램인 `M Super Concert` 공개녹화를 통해 FT아일랜드, 2AM,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웃사이더, 문희준, 업타운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2일 마지막 날엔 박현빈, 송대관, 박상철, 박주희 등의 트로트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뽑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최소리&아리랑파티 퍼포먼스, 락페스티벌,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과 라스트포원의 국악&비보이 협연, 전권 프리스타일 축구묘기 등의 특별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해 관객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공연과 더불어 스포츠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제3회 울진 해변마라톤` 대회가 2일 망양정해수욕장 해변도로에서, 제2회 울진 에너지팜 족구대회는 1, 2일 이틀간 근남면 (구)제동중 운동장에서 열린다. 또한 `제3회 울진MTB 프리라이딩 축제`는 굴구지와 망양정해변도로 일대에서 2일 개최되며 제3회 윈드서핑 체험이 31일부터 3일간 망양정해수욕장에서 마련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영덕】 바닷물이 깨끗하고 백사장이 넓어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꼽히고 있는 장사해수욕장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쪽빛 바다, 금빛모래, 여름이야기`라는 주제로 `2009 영덕 해변축제(2009 Yeongdeok Summer Festival)`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청정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즐거움과 낭만을 심어주고 피서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위주의 축제를 통한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복숭아와 바닷조개(백합) 등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이벤트와 지역의 전통고기잡이인 `후릿그물 끌기`를 통해 청정바다의 살아 숨 쉬는 해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독특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가족과 연인을 대상으로 한 물풍선 터트리기, 모래 조각 전시체험, 아이스맨 선발대회 등 해변축제장을 찾는 가족 및 연인들에게 사랑과 낭만, 추억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막식에 이어 한여름밤의 불꽃축제와 추억의 해변음악회, 한여름밤의 영화기행, 야간에 해변가요제와 환상의 록 페스티벌 등이 이어져 해수욕장을 축제열기로 달군다.

장사해수욕장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2009 영덕해변축제를 개최하면서 단순한 공연행사를 지양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체험하는 행사를 확대 편성했다”며 “관광 영덕 이미지를 전국에 전파하고 한번 찾아온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멋진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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