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쳤다.

후반기 들어 첫 2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타율은 0.284에서 0.286으로 올라갔다.

이날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나흘 만에 등판해 완벽한 투구로 기대에 부응했다.

박찬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았다.

팀의 네번째 투수로 나선 박찬호는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게 아쉬웠을 정도로 호투를 펼쳤다.

33개를 던져 2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인 박찬호는 평균자책점도 5.20(종전 5.46)으로 떨어뜨렸다.

필라델피아는 13회말 제이슨 워스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승리는 박찬호의 뒤를 이어 나온 클레이 콘드리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