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0년 이후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 전문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2000년부터 올해까지 활약을 중심으로 4-4-1-1 포메이션에 맞춘 아시아 축구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측면 미드필더인 박지성이 골키퍼 이운재(수원),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와 함께 11명 명단에 들었다.

영국 출신의 아시아 축구 전문가인 존 듀어든은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선수”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36세의 나이에도 한국 대표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는 `거미손`골키퍼 이운재와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풀백 이영표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2007년 아시안컵에서 이라크 대표팀의 주장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유니스 마흐무드와 지난달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뛰었던 이란 축구 대표팀의 `캡틴` 알리 카리미도 베스트 11 공격수에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