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슈키 국제 고교유도대회 출국 앞두고 필승 다짐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한국 유도의 매운 맛을 전세계에 각인시켜 주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킨슈키 국제 고등학교 유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포항 동지고 유도팀이 19일 출국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동지고는 지난 3월 대전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회장기 유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경기 경민고를 3대2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동지고는 전광수 감독(포항시유도회 전무이사)을 비롯, 심광석 동지고 코치, 선수 김대형·신용호(이상 3년), 곽동환·정문교·허성·김영훈(이상 2년), 김이현(1년) 등 모두 9명이다.

특히 김대형, 곽동한, 김영훈, 허성, 김영훈 등 5명은 오는 10월 제90회 전국체전에 경북대표로 선발 됐으며 -81㎏급 김대형, 무제한급 김영훈은 올들어 열린 전국대회에서 각각 3관왕, 2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김이현은 회장기 유도대회에서 2번째 주자로 나서 첫승을 하는 등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팀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킨슈키 국제 고등학교 유도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단체전으로 치러지는데 체급별 경기가 아니라 무차별 5인조로 열려 대진표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하는 전광수 감독은 “한국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동지고와 한국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며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김대형, 김영훈 선수를 비롯 모든 선수가 상당한 기량을 갖춘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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