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의 빠른 회생을 위해 오는 9월25일께 M&A를 통한 매각 본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우방 심명대 법정관리인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16일 매각공고를 내고 23일부터 8월 중순까지 예비실사 및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9월25일 M&A 본계약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관리인은 “C&우방은 토목현장과 건축현장 등 총 30여곳의 현장을 갖고 있으며 건설(5천500억원)과 토목(1천850억원) 등 7천800억원의 계약잔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급한도는 토목 1천600억원, 건설 3천900억원 등으로 도급순위(6월기준) 6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각종 실적보다는 우방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가 더울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호전되면 전국구 브랜드 네임인 `우방`으로 주택부분의 입지를 되찾을 것”이라며 “M&A를 위한 인수업체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부득이 늦어지더라도 반드시 우방을 살린다는 각오로 올해 연말까지 M&A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I업체와 S업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각공고 이후 국내 100여 건설업체에 대해 인수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M&A를 통한 매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인 C&우방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지역 중견 건설업체가 나서고 16일 매각공고 이후 인수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M&A 매각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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