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기대주 진민섭(부산대 사대부고 2년)이 국내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IAAF 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민섭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수틸로에서 열린 제6회 IAAF 청소년 선수권대회 5m 15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2011년 대구세계육상 조직위에 알려왔다.

진민섭은 이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2차 시기에 5m15cm를 넘어 경쟁선수 다니엘 클레멘스(독일 최고기록 5m35) 카를로 데치(독일 최고기록 5m20) 서르게이 그로이에프(카자흐스탄 최고기록 5m20)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진민섭은 부산 내성초등 시절 선수로 육상을 시작, 부산 사상중에서 장대높이뛰기로 종목을 전환했으며 지난해 여수전국체전 고등부 우승, 2009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국내 최고기록은 5m 20cm.

우리나라는 1997년 폴란드에서 시작된 IAAF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참가해왔으나 금메달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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