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부진으로 주요 건자재인 철근의 경우 지난 작년말 이후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의 7월 건자재 동향(1군 건설업체 기준)에 따르면 철근의 경우 대형 제강사는 t당 73만원에서 5.5% 인하된 69만원, 중소 제강사의 경우 t당 71만원에서 5.7% 인하된 67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약보합 및 제강사 간 가격 차별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산 및 수입 철근과 국제고철가 추이를 보면 지난해 3월 74만원(수입철근 71만원, 국제고철 490달러)에서 7월 103만원(수입철근 110만원, 국제고철 734달러)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이후 11월 91만원(수입철근 80~84만원, 국제고철 200달러)에서 올해 1월~6월 73만원(수입철근 74만원, 국제고철 250달러)~79만원(수입철근 77만원, 국제고철 310달러)으로 등락하고 있으며 올해 7월 현재에는 67~69만원(국제고철 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후판은 5월 중순 포스코와 동국이 15% 가격 인하후 특별한 시황변동은 없는 상황으로 포스코 t당 89만원, 동국은 t당 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니켈은 3월 바닥을 친후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으로 작년 7월 t당 2만100달러에서 금년 3월 9천700달러, 현재 1만5천800달러에 거래되는등 지난해 말 최저점 대비 62%가 상승했다.

시멘트는 올해 3월 14% 인상 이후 별다른 가격변화 조짐은 없는 상황으로 t당 6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미콘은 수도권 대형건설사는 4.8% 인상 합의(6월1일부)했고 대구·경북권 대형건설사는 4.7% 인상 합의(6월1일부)한 가운데 당분간 인상가격 유지 후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루배(㎥)당 5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은 국제유가(두바이)가 작년 7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1달러에서 최저치인 배럴당 3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배럴당 64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품목(아스콘, 도료, PE관)은 전년 최고치 대비 10~25% 정도 하락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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