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크리스티 커에 2타차 2위… 4R 맞대결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US여자오픈골프대회 우승컵을 가져올 한국군단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은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의 사우컨밸리 골프장 올드코스(파71·6천7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적어낸 지은희는 선두를 지킨 2007년 이 대회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2언더파 211타)를 2타차로 추격했다.

2007년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지은희는 지난 해 6월 웨그먼스LPGA대회 우승으로 미국 본토에 이름을 알렸고 올해에도 13개 대회에 출전, 톱10안에 4차례 입상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3라운드를 끝낸 뒤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커 밖에 없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지은희만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커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 3위에는 테레사 루(대만), 진 레이널즈(미국·이상 2오버파 215타)가 자리했고 공동 5위에는 3오버파 216타를 친 박희영(22)과 김인경(21·이상 하나금융)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