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이 10년마다 열리는 유네스코 국제학술대회에서 연설했다.

한동대는 김영길 총장이 지난 7일 유네스코(UNESCO)가 파리에서 개최한 `고등교육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2009`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연설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동대에 따르면 이 대회는 세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망라하는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 관련인사들이 참여해 `사회변화와 개발에 발맞추는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기 위해 10년을 주기로 열리는 학술대회다.

파리에서 열린 올해의 경우 `사회변화·개발과 고등교육·연구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연인원 1천200명이 참가하는등 가장 큰 규모의 대회였다.

김영길 총장은 안드라스 솔로지나기 (Andras Szollosi-Nagy) 유네스코 사무부총장이 개설한 패널토의에서 연설문을 발표했다.

김 총장은 어린 시절 유네스코가 한국을 도와 인쇄한 교과서로 공부했던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며, 현재 개발도상국들의 개발현장에서 유네스코의 역할이 지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한국전쟁 이후 최빈 수혜국 가운데 하나였던 한국이 이제는 경제적으로 성장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 그리고 원조 공여국이 됐음을 설명한뒤 지구상 다른 지역에도 고등고육을 통해 개발모델을 제시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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