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서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린 제46회 전국대학농구 1차 연맹전 경기는 경희대학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연세대학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10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 벌어진 결승에서 경희대학은 예선부터 막강 전력을 과시했던 연세대학과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후반에 강한 집중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3위는 한양대학을 물리친 건국대학에 돌아갔으며 대회 최우수선수는 우승팀 경희대의 박찬희(G, 191cm)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이날 결승전에는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관중들이 상주시민운동장내 실내체육관을 찾아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또 결승전 경기에 앞서 한국대학농구연맹(회장 모창배)을 비롯한 각 농구연맹에서는 불우이웃돕기로 준비한 `사랑의 쌀` 500kg을 상주시에 기증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여 일간의 긴 대회 일정과 17개의 명문대학 농구팀 임원·선수 그리고 학부모와 농구계관계자 등 많은 외지인들이 상주지역을 찾아 장기간 머무르면서 지역 경기에 많은 도움을 줬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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