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국·내외 26개 사이트가 공격을 당했으며, 이런 사실을 7일 오후 6시30분쯤 인지하고, 즉각 관계 기관과 공조하며 대역폭을 긴급 증설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18·19면>
이번 대량트래픽공격(DDoS :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은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유발시켜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자료 해킹 등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내부망`과 `외부망`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료 해킹 등과 같은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다만 평시 대비 900% 증가한 트래픽과다로 인해 8일 현재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지연 및 마비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관계기관과 공조해 악성코드 유포경로 파악 및 대응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