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공 2개로 시즌 5번째 홀드를 올렸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8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조 블랜턴은 중간계투 J.C.로메로로 교체됐다.

그러나 로메로가 알렉스 코라를 몸 맞는 볼로 출루시키자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은 곧바로 박찬호를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이틀 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대타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시속 143㎞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시속 153㎞짜리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박찬호는 임무를 완수하고 9회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필라델피아는 2-0으로 이겼다.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5.86에서 5.79로 내려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