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6일 최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원목 50여개를 긴급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5일 오후 2시45분께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동방 18마일에서 후포항 남동방 23마일 해상까지 길이 3m, 직경 20cm의 원목이 북쪽으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신고받고 인근에 경비 중인 함정 3척을 투입해 54개의 원목을 수거했다.

현재 해경은 이날 발견된 원목들이 지난달 한 화물선 원목이 바다로 유실된 사고와 관련, 그 일부가 조류를 타고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표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울릉도 여객선 등 인근 항해 선박의 안전운항을 당부하며, 표류 원목 발견 시 해양경찰 긴급신고전화 122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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