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청소용역 노동조합 설비용역지부는 6일 “올해 인상된 (자신들의) 임금을 용역업체들이 중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비 노조는 이날 대구지하철공사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1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비노동자 임금을 6.35% 인상했고, 대구도시철도도 이를 적용해 용역업체 3곳과 변경계약을 체결, 임금을 인상했지만 용역업체들은 임금 인상액을 지급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노조 측은 “용역업체들에 대해 교섭거부 등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인상된 임금을 설비 노동자들에게 도시철도공사와 용역업체는 즉각 적용시켜 지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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