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불청객 식중독 예방에는 `3선 3불`에 최선입니다.”

포항시 소속 보건·위생·의료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포항시보건정책연구회(회장 문재수, 이하 보건정책연)는 4일 회원과 남·북구 음식업지부 임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중독 예방 및 음식·접객 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휴일인 이날 오후 3시간여에 걸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육거리에서 죽도시장 회상가, 인근 식당가를 돌며 여름철 취약한 수인성전염병과 비브리오 패혈증, 식중독 등을 예방하고 특히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슬로건인 3선(選)과 3불(不)은 각각 `국자 사용하기, 손 깨끗이 씻기, 친절하게 손님 맞기`와 `술잔 안 돌리기, 호객행위 안하기, 남은 음식물 재사용 안 하기`등 그동안 포항시가 선진일류도시 실현의 취지로 추진해온 시책사업들.

행사를 마련한 보건정책연 회원들은 평소 보건위생 업무의 일선에서 일반 시민은 물론 음식점 종사자들의 위생의식이나 접객문화가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는 취지 아래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문재수(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장)회장은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온난화와 각종 바이러스의 내성 강화 등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보건위생은 더욱더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과 직결된 주요 과제를 계절별 테마로 정하고 의식개선운동으로 연결시켜 시민건강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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