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개 전국대회 휩쓸어 여중 -57㎏ `최강`

최은솔(동지여중 3년)이 2009 청풍기 전국 초·중·고 유도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최은솔은 대회 둘쨋날인 5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개인전 -57㎏급 결승에서 노은비(서울 광문중)를 맞아 안다리 절반을 획득한후 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은솔은 이에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최대고비를 맞았다.

1회전과 2회전을 각각 허벅다리 후리기와 누르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한 최은솔은 유여은(강원 철원여중)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심판판정으로 어렵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은솔은 이로써 지난해 12월 탐라기대회 첫우승으로 여중 57㎏ 최강자에 등극하더니 올들어 춘계중고유도연맹전,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청풍기까지 4개 전국대회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 서보영과 윤인옥은 각각 -52㎏, -42㎏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은솔은 대회 첫날인 4일 벌어진 여중부 단체전에서도 전경기를 이기는 등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동지여중은 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 범계중을 맞아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지여중은 첫주자로 나선 신선아가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두번째 주자 정한별이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세번째 주자로 나선 동지여중 간판 최은솔은 가볍게 허벅다리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4번째 주자 김혜정이 패하며 합계 2대2 다시 동점이 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서보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가운데 허벅다리 공격을 들어오는 상대선수의 허점을 놓치지않고 되치기에 들어가 한판승을 거두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포항양학초는 초등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전남 신흥초에 1대2로 석패, 결승진출 문턱에서 주저앉았으며 남고부 단체전에 출전한 동지고는 경기 비봉고에 치며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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