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순회경매… 8~1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서울옥션(대표이사 이학준)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새롭게 발굴하고,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에서 순회 경매를 진행한다.

12일 오후 4시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대구의 얼굴(Faces of DAEGU)`이란 제목으로 기획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는 대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는데 프리뷰는 8~12일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매에는 대구·경북 출신 유명 작가들을 소개하는 `Glorious Faces of DAEGU`(대구 근대), `Unique Faces of DAEGU`(대구 컨템포러리), 그리고 `New Faces of DAEGU`(대구 커팅엣지) 등 다양한 기획 섹션으로 꾸며졌으며, 근현대 71점, 대구작가 작품 47점, 해외미술 29점, 고미술 26점, 사진 9점 등 총 182점이 출품된다.

이중 `Glorious Faces of DAEGU`(대구 근대)에는 이인성의 `풍경`(추정가 7천만~9천만원)과 주경의 `금곡농가`, 손일봉의 `정물` 등 대구 출신 주요작가 작품이 출품된다.

또한 `Unique Faces of DAEGU`(대구 컨템포러리)에는 이정웅의 `붓`(3천600만~4천500만원), 도성욱의 `Condition Light`(1천200만~1천800만원), 윤병락의 `National Geographic`(1천400만~1천800만원) 등이 출품됐다.

한편 `대구 커팅엣지`에 해당하는 `New Faces of DAEGU`에는 강주영의 `꽃과 나비`(추정가 170만~250만원), 김대연의 `포도송이`(추정가 210만~300만원) 등 대구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근현대 작품 섹션에는 이우환의 `조응`(추정가 1억5천만~2억원)을 비롯한 `조응` 시리즈 4점(판화 1점 포함)과, 김창열의 `회귀`(추정가 6천만~8천만원) 등이 출품됐다.

해외 작품 섹션에는 페르난도 보테로, 로버트 인디아나, 도날드 저드 등 웨스턴 작품과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중 보테로의 `수박`은 추정가 2억5천만~3억원에, 로버트 인디애나의 `아트`(Lot. 118)는 추정가 9천만~1억2천만원에 각각 출품된다.

고미술품으로는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도(추정가 2천만~2천800만원), 박정희 전대통령의 `충성은 금석을 뚫는다`( 추정가 2천만~3천만원), `청화백자운학문필통`(추정가 3천만~3천500만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옥션은 삼성카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 이번 대구 경매부터 1천만원 이하의 미술품 구매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이사는 “미술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대구에 이어 올해 대전과 부산에서도 경매를 열고 내년에는 광주에서도 기획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처음 도입한 카드 결제 서비스는 경매에 참여하는 미술 애호가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07-544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