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후 한화 3연전서 대포쇼

박석민의 홈런포가 살아나며 삼성의 6월말 대반격이 시작됐다.

지난달 2일 히어로즈전 3연전을 싹쓸이한 뒤부터 23일 한화전 3연승까지 15경기에서 3승12패로 극도로 부진했던 삼성이 박석민의 1군복귀로 타선이 폭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석민은 지난 23일 1군 복귀 이후 5경기에서 17타수 8안타(5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4할7푼1리의 고감도 타격으로 팀 타선 부활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대구 한화전에서 1군에 복귀한 박석민은 복귀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2개의 홈런으로 팀 타점이 3점을 모두 책임지며 3-2로 승리했다.

이어 24일에도 8-7로 추격당한 8회말에 박석민이 한화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를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려 9-7로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박석민의 홈런쑈는 팀 타선을 자극했다.

삼성은 25일 경기에서 12개의 안타가 터지는 등 타선이 폭발했고 박석민은 4-2로 앞선 3회 2점 홈런을 쏘아올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서 3연승으로 기력을 찾은 삼성은 26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패했으나 곧바로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에 불을 질렀다.

27일 두산전에서 박석민이 홈런을 기록하며 팀은 12-7로 대승을 거뒀고 이어 28일에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6경기에서 5승 1패의 기록으로 안방으로 돌아온 삼성은 1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박석민이 2-2로 팽팽하던 5회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좌월 3점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의 부활로 삼성이 여름철 대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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