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동빈내항개발과 관련, 이주대책으로 장량택지개발사업지구내 건설중인 국민임대아파트 900세대 가운데 10%인 90세대를 특별공급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승호시장은 2일 “법적보상과 현실보상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적절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한 포항시의회 김상원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이주대책에 대해 소유자에게는 주거이전비와 이주정착금, 이사비를 별도로 지급하며,세입자에게는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지급한다”면서도“소규모 주택이나 영세 세입자 등의 이주에 어려움이 예상돼 대한주택공사와 협의해 북구 장량동의 국민임대아파트 특별공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시장은 또 감정평가와 관련,“토지소유자도 토지면적의 절반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와 토지소유자 총수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감정평가업자 1인을 추천 할수 있으며 토지소유자가 추천 할 경우에 추가해 3개 감정평가업자를 선정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시장은 “많은 주택이 이주돼야 하는 특수성을 감안해 그동안 주변지역의 지가상승 등 다양한 변화에 대응 할수 있는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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