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포항시의회 복덕규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제때에 상환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금리가 다른 정책자금 금리보다 높아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승호 시장은 “포항시 장학금의 재원으로는 턱 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장학기금 조성 참여자의 뜻과 재단법인 포항시 장학회 설립취지에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보충질문에 나선 복 의원은 “시장의 답변과는 달리 포항시장학기금 등의 취지에도 부합된다”면서“어려운 서민들의 입장을 감안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지적했다.
보충답변에 나선 박시장은 “경북도 등 광역단체의 추진상황을 검토한뒤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도“시책추진에는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준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