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1일 지난 상반기 동안 항만건설예산 조기집행목표액(744억원)의 98.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를 초과 집행했다.

이날 포항항만청에 따르면 올 주요 사업과 관련한 전체 예산은 1천694억 원이며 이 중 상반기 집행목표 예산은 744억원이다.

포항항만청은 올 초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각종 예산 조기집행에 맞춰 주요사업 예산을 조기집행, 지난 상반기 동안 예상목표액 744억원의 98.7%인 734억 원을 집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이 재정집행율이 높은 원인은 상반기 재정집행계획(71%)을 수립, 매주 비상 T/F팀을 운영하고 독려, 긴급입찰 등으로 예산집행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포항항만청은 설명했다.

특히 조기집행에 따른 중복 예산낭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절감심사를 추진, 영일만항 일반부두 공사에 배후도로 사토를 활용하는 등 예산절감노력으로 장래공사비 포함 3422억 중 12.6% 인 43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최근 건설경기침체에 따라 장기어음 등 불법하도급 대금지급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확인 제도`를 실시하고 장비, 자재납품업체의 대금지급확인을 위한 SMS문자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해 감사원으로부터 우수사례로 기관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권준영 청장은 “앞으로도 재정 조기집행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부진원인 분석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와 함께 지역건설업체들이 하도급 공사 발주액 50% 이상을 참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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