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이후 추락하던 경북지역의 부동산 지가가 올해 첫 오름세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포항의 경우 주거용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 거래 증감률이 연일 상승하면서 예년 평균 수준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경북지역 지가변동률은 0.024%로 전월 대비 0.087%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전국 평균인 0.115%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지만, 올해 첫 상승세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

글로벌 경제위기 후 지난해 말 -1.320%로 처음 하락을 보였던 경북지역의 지가변동률은 1월 -0.386%, 2월 -0.249%, 3월 -0.140%, 4월 -0.063% 등 마이너스 신장을 이어가다 5월 들어 첫 반등세를 기록했다.

비록 칠곡군이 -0.017%를 나타내며 여전히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동시와 예천군이 각각 0.105%, 0.089%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경북지역 전체 지가변동률 상승을 견인했다.

/신동우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