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정부 지정 제14회 여성주간 행사
포항지역 세오녀문화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해요.”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은 공식적으로 여성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다. 정부가 지정한 여성주간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여성주간은 예년에 비해 풍성한 행사들로 관심을 모은다.

포항시는 포항세오녀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주관으로 1일부터 7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 등 시내 일원에서 `제12회 포항 세오녀 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포항 60년 여성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포항여성의 강인한 끈기와 포항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여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열려 2009년도 여성상시상, 여성발전유공 공무원표창, 결의문 낭독, 포항시 여성화합 체육대회를 갖는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이날 참가 여성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세계일류 도시 포항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능력 있는 여성이 되기 위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포항여성의 능력개발에 더욱 노력 할 것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솔선 봉사하고 내 고장 포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 △선진일류 국가로 가는 희망의 길인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앞장서서 포항여성이 `녹색바람`의 주축이 될 것 △저 출산 극복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평등한 남녀 공동체의식 확산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사)포항여성회는 2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 두차례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여성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상영한다.

아이코리아포항지회는 3일 오전 10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아동독서 세미나`를 열고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적 독서활동`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세미나는 독서를 통해 엄마와 자녀가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서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생각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포항YWCA는 7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발전과 여성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밖에 포항MBC는 포항롯데시네마에서 `마더`를 무료상영하는 `포항MBC 여성주간 무료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여성주간 행사가 잇따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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