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서씨, 동해안 해양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경북 연안 친환경 무항생제 어류양식 벨트조성`을 출품한 민병서(67·울진)씨가 제1회 동해안 해양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가두리 해수욕장인 사해(鹽湖) 체험장 설치·운영이 골자인 `동해안 해양관광객 유치방안`을 출품한 김성훈(23·경주)씨와 ♠`어드벤처성 체험관광 상품개발`을 출품한 서수환(23·강원도 한라대)씨 등 19명이 차지했다.

이밖에 ♠원전온배수를 활용해 사계절 해수욕장 운영을 내용으로 한 `NEW 나아 해수욕장`을 출품한 남성윤(28·대구)씨와 ♠동해안 지역에 대한 풍력발전 여건 등을 담은 `경북 동해안의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전략을 출품한 이헌구(52·대구)씨가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젊은 인재들의 동해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해안 해양 개발에 대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실시했다.

대상을 수상한 `친환경 무항생제 어류양식 벨트 조성`사업은 동해안 지역에 연간 3천t 정도의 어류가 양식되고 있지만, 시설의 노후화로 폐사율이 40%에 이르러 순환여과식 어류양식시스템과 내파성 가두리 양식장을 보급해 이를 극복, 동해안지역에 풍부한 원전의 온배수를 이용, 복어·돌돔·참돔·능성어 등 고급어종을 월동 육성해 종묘로 공급하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처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단위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출품됐다”며 “입상한 우수 아이디어는 동해안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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