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선수권대회·OB대항전 동반 우승

대구대(감독 전홍철)와 대구대 OB팀(감독 이상환 경북검도회 전무이사)이 제8회 회장기 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및 제7회 전국대학 OB 검도 대항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대는 지난 28일 전북 순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인 전남 목포대를 4-1로 꺾고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졸업생으로 구성된 OB 대항전 결승에서는 대구대 OB팀이 전남 목포대 OB팀을 접전 끝에 1-0으로 제압하고 1회 대회 우승에 이어 7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는 1차전과 2차전에서 인천전문대와 서울 세종대를 각각 4-1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라 준결승전에서 광주 조선대와 1-1로 비겼으나 대표전에서 팀의 에이스 방지훈이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구대는 앞서 열린 개인전 경기서 김경식(4년)이 결승전에서 김성중(성균관대)선수를 시작과 함께 퇴격머리 치기와 허리 치기를 30초 만에 성공시켜 2-0으로 우승, 지난해 서성광 선수 우승에 이어 역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김경식은 8강전에서 김정진(목포대) 선수를 허리 치기와 손목 치기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전 진출, 준결승에서는 같은 학교 후배인 이강표(대구대) 선수를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결승에 올랐다.

대학을 졸업한 선배 검도인들이 옛 학교 명예를 걸고 단체전 5인조로 펼쳐진 OB 대항전 준결승전에서 대구대 OB는 서울 성균관대 OB를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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