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2단지가 오는 7월 1일 부터 임시법인체제를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한다.

27일 포항시는 임시법인 체제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는 금융협상과 사업협약안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사업시행 주체인 특수목적법인인 (가칭)포항테크노밸리를 설립해 하반기에 실시설계용역 승인을, 내년에는 토지보상과 공사착공을 각각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의 우수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첨단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우수기업 및 국제연구소를 유치해 철강산업도시에서 미래 첨단과학산업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취지이다.

특히 이 사업의 개발 컨셉은 Techno Park(산업공단), Human Park(주거공간), Culture Park(문화공간), Green Park(자연공간)가 함께하는 환경친화적인 복합단지로서 외국인 주거단지와 외국인학교, 병원 등 외국인 정주여건을 확충해 나가면서 첨단소재산업 중심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국제연구소를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그동안 오랜 주민숙원사업의 하나인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포스코건설 서울사무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참여를 요청함으로써 지난 2005년 11월 4일 포항시와 사업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후 포항시와 포스코건설 간 실무추진팀(T/F팀)을 구성해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사업타당성 용역을 거쳐 본격 사업에 착수했고 지난 2007년 4월 19일 민간사업자 모집과 아울러 공동추진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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