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 전수조사 등 직접 수행해야”
조잡한 홍보물, 경북 이미지 실추 `우려`

경북도의회 각 상임위별 2008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에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 심사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경북도의회 통상문화위원회는 경북도 관광산업국 소관 2008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에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을 심사했다.

▲한혜련 위원장=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녹색 성장산업으로 이번 결산안 심사에서 체험과 테마가 있고 머무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편성된 예산이 낭비없이 제 목적에 맞게 쓰여졌는지와 2007년 경북방문의 해 성과와 지난해 관광산업국 신설 등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났는지에 대해 통상문화 위원들에게 심도 있는 심사를 당부했다.

▲안순덕 경북도의원=명시이월사업인 관광자원 전수 조사와 경북권관광개발계획수립 연구 용역의 경우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민간에 위탁하지 말고 직접 수행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공무원의 능력도 젊고 유능한 공무원과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이 많으므로 이제는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훈 경북도의원=민간인국외여비 예산 200만원을 집행하지 않은 사유와 경주관광특구활성화사업 5억원 집행내역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요구하고, 경주관광특구활성화사업은 대부분 관광 시설안내판 정비 등 관광특구활성화사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유봉·박순열 경북도의원=명시이월사업인 관광자원 전수조사의 경우 `08년 6월 경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해 지난 4월까지 납품하는 연구조사용역으로 원가계산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했으면 이월하지 않을 수 있는 사업을 이월했다고 질책한 후 이월사업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장세헌·최윤희 경북도의원=관광산업과 불용액이 도 전체 불용액 평균인 2.2%보다 월등히 많은 6.4%로 대부분 경북관광홍보비 및 관광홍보물 제작비로 집행잔액이거나 예산절감으로 불용액이 발생했으나, 이로 이로인해 경북관광 홍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하면서 조잡한 홍보물로 인해 오히려 경북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우려했다.

▲백영학 경북도의원=관광산업국 소관 2008년도 예산 결산은 예산대비 집행액이 97.3%, 이월액이 0.9%, 불용액이 1.8%로 예산목적에 맞게 적정하게 집행되됐으나, 일부 관광홍보비, 일반운영비, 국내여비 등 일부과목에서 불용액이 다소 있는 것은 흠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용기자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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