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산기술연구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23일 올해 여름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5대 보양 수산물`을 선정했다.

이들 수산물은 여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붕장어, 민물장어, 갯장어 등 장어류 3종과 전복, 다시마 등 해조류 2종 등 5종이다.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장어는 그 생김새나 효능이 비슷한데 연안에서 잡히는 붕장어는 수산시장에서 쉽게 살 수 있고 민물장어는 육상 양식장에서 7-8개월 정도 키워지고 나서 유통된다.

갯장어는 6-8월께 여수 가막만과 득량만 등에서 잡히는데 경호동, 국동, 신월동 등 여수시내에 있는 전문음식점은 벌써 문전성시를 이룬다.

장어류는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증진,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고 레시틴이 함유돼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또 비타민 E도 들어 있어 체내 불포화지방산의 산화 작용을 억제하고, 혈관에 활력을 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전복은 원기회복과 자양 강장에 탁월하고 단백질이 많아 피부 미용, 산후 조리, 허약체질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불로초`로 불리는 다시마는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에게 좋은 여름 보양식으로 몸의 저항력향상, 노폐물 배출 촉진, 고혈압, 동맥경화, 갑상선종, 신장염 등에 효험이 있는 건강장수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여호 여수지소장은 “내 고장에서 나는 신토불이 수산물을 많이 섭취해 더위를 이겨내면서 잃어버린 입맛도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