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첫 체험센터운영지원 조례 제정 … 예산확보 탄력

영주시가 전국 최초로 영어체험센터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 영어체험센터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져 초등 영어교육에 새장이 열리고 있다.

제정된 조례는 현재 운영중인 4개소의 영어체험센터에 대해 영주시와 영주교육청이 상호 노력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영주시와 영주교육청은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 시범사업으로 영주 영어체험센터를 설치 운영중이며 같은 해 하반기에 영일·풍기·부석 영어체험센터를 각각 개관해 총 4개의 영어체험센터가 운영중이다.

관내 초등학교 전체가 이용하는 영주 영어체험센터는 2일간의 정규과정과 3개월 과정으로 연간 4기로 운영하는 방과 후 과정 및 방학중 영어체험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개관한 영일·풍기·부석 영어체험센터는 인근 학교와 함께 방과 후 과정과 방학중 영어캠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난해 4개의 영어체험센터에서 총 7천여 명을 교육하고 올해는 연간 9천680명을(초등생 전체 7천445명의 130%) 교육할 계획이다.

영어체험센터는 현재 9명의 원어민 교사와 2명의 원어민 보조교사, 내국인 영어강사 7명, 사무원 3명 등 총 21명이 근무중이며 연간 8억700만원의 운영예산을 영주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영주교육청은 담당 장학사를 중심으로 관내 영어교사들과 T/F팀을 구성해 영어체험센터에 적합한 총 11종의 교재를 자체 개발해 학생들의 수준별 수업과 지역특성에 적합한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 현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총 33명이 활동중이며 원어민 보조교사 보급률(84.6%)이 도내 최고 및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영주시가 재정을 지원하고 영주교육청이 운영하는 형태는 영어체험센터 운영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되 지난해 전국 각 지역 및 외국에서 1천500여명이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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