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경차로 분류되는 ‘모닝’이 유일한 경차인 마티즈를 위협할 전망이어서 경·소형차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기아차는 18일 국내영업본부 압구정 사옥 1층 전시장에서 ‘모닝’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닝’은 ‘더 좋은 상품’, ‘더 좋은 공간’, ‘더 좋은 경제성’을 컨셉으로 개발된 수출전략형 모델로, 경차의 경제성과 소형차의 안전·편의성을 접목한 국내 최초의 1천cc급 신개념 차종.
기아차는 ‘모닝’ 출시를 앞두고 800cc급 경차인 비스토를 작년말 단종했다.
정부의 경차 규격 확대 방침에 맞춰 개발됐으나 규격 확대 적용 시기가 2008년 1월로 늦춰지면서 2007년말까지는 소형차로 분류돼 경차의 취득세·등록세 면제 혜택은 받지 못한다.
‘모닝’은 기존 경차보다 폭도 100㎜(1.5ｍ→1.6ｍ) 넓어져 충분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준중형급과 맞먹는 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것을 비롯, 사이드 에어백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ABS를 채택,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모닝’은 공인연비가 18.3km/ℓ(수동 기준)로 국내 판매 차종중 연비가 가장 높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가격은 L 623만원, LX 고급형 653만원, SLX 최고급형 683만원이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