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상 첫 월드컵 우승…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승리 원동력 스페인이 12일(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세계 챔피언이 되면서 `무적함대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4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대회 울렁증`을 털어낸 스페인은 역대 최고 성적이 4위(1950년 브라질 대회)였던 월드컵에서도 처음으로 정상을 밟으면서 천하통일을 이뤘다. 유럽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잇달아 우승한 나라는 구 서독(1972년 유럽선수권대회, 1974년 월드컵)과 프랑스(1998년 월드컵,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이어 스페인이 세 번째다. 4
독일 축구의 `떠오르는 별` 토마스 뮐러(21·뮌헨·사진)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득점왕(골든 부트)과 신인왕(베스트 영 플레이어)을 한꺼번에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다. 뮐러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3도움(473분)을 기록해 치열하게 득점 경쟁을 펼쳤던 다비드 비야(스페인·5골1도움·635분)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5골1도움·652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5골1도움·654분)을 제치고 당당히 득점왕인 `아디다스 골든 부트` 1위에 올랐다. 뮐러는 비야와 스네이더르, 포를란과 나란히 5골을 넣었지만 도움에서 앞서면서 득점왕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골든 부트`는 득점이 같으면 도움 갯수와 출전시간을 따져 최종 순위를
우루과이를 40년 만에 월드컵 4강으로 이끈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포를란이 월드컵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의 23.4%를 얻어 득표율 21.8%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중원사령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골든볼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스네이더르가 실버볼의 주인공이 됐고 16.9%의 지지를 받은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포를란은 조국인 우루과이가 독일과 3-4위전에서 져 4위에 그쳤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위팀에서 골든볼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5골 1도움을 사냥한
클로제의 미소 `전차군단` 독일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2회 연속 3위를 달성하며 대회를 마쳤다.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7분 자미 케디라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를 3-2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로써 독일은 자국에서 개최됐던 2006년 대회에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준결승 대결에서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은 1970년 멕시코 대회 3-4위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한 데 이어 50년 만의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했다. 반면 남미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루과이는 4강에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스페인 12일 결승서 각각 첫 우승 도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무적함대` 스페인의 한 판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은 12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4강에서 네덜란드는 우루과이를 3-2로 꺾었고, 스페인은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눌렀다. 2006년 독일 대회까지 총 18차례 열린 월드컵에서는 브라질(5회), 이탈리아(4회), 독일(3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 잉글랜드, 프랑스(이상 1회) 등 일곱 나라만이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제 월드컵 역사상 여덟 번째 챔피언의 탄생을 눈앞에 뒀다. ◇우승 한풀이 `내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 최고 스타 중 하나로 떠오른 독일 `점쟁이 문어`의 예언이 또 한 번 적중했다.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있는 `점쟁이 문어` 파울은 8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 4강전까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이 치른 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맞혔다. 조별 리그에서 독일이 호주와 가나에 승리하고, 세르비아에 패할 것임을 족집게처럼 맞추고 잉글랜드와 16강, 아르헨티나와의 8강 승리도 예측하면서 유명세를 탄 파울은 독일-스페인의 준결승을 앞두고 스페인이 승리할 것으로 예언해 독일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경기를 하게 될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홍합을 넣고 과연 파울이 어느 쪽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예언의 내용이 정해지는 방식인데, 파울은 스페인 상자
`아르헨티나의 저주`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우승을 노리던 독일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4강전에서 후반 28분 스페인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에 헤딩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8강전까지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던 독일은 스페인의 짧은 패스에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갈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 30분께 첫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수세에 몰리다 끝내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스페인이 독일에 패한 장면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떠올리게 한다. 독일은 4년 전 독일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4-2승)로 물리쳤지만 준결승에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독일과 우루과이가 11일(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3.4위전을 갖는다. /연합뉴스
통산 8번째… 네덜란드 우루과이 3대2 꺾고 우승도전 네덜란드가 7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서 결국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유럽 팀끼리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네덜란드는 독일-스페인 경기 승자와 12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지구촌 최대축구잔치인 월드컵에서 유럽 팀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제2회 대회가 열린 1934년 이탈리아-체코슬로바키아를 시작으로 1938년 이탈리아-헝가리, 1954년 서독-헝가리, 1966년 잉글랜드-서독, 1974년 서독-네덜란드, 1982년 이탈리아-서독에 이어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이탈리아-프랑스가 결승에서 싸웠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유럽 팀
우루과이 국민은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4강전 패배에도 자국 대표팀의 선전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8강에 오른 남미 4개 팀 가운데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차례로 탈락한 상황에서 우루과이가 남미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열띤 응원전을 벌인 우루과이 국민은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던 루이스 수아레스(네덜란드 아약스)가 8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출전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대표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수아레스가 있었다면 디에고 포를란(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함께 더 멋진 경기를 펼쳤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루과이 언론도 이날의 패배를 안타까워하면서도 4강까지 진출한 대표팀을 높이 평가했다. 일간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마라도나 대표팀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경질 계획은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훌리우 그론도나 축구협회 회장은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채널 3`와 인터뷰에서 “마라도나 감독의 거취는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며 “그는 아직도 우리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라도나 감독의 임기는 2011년 코파아메리카대회까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론도나 회장은 “마라도나는 우리나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전설적 지위`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참패한 뒤 “내 시절은 끝났다”며 사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연합뉴스
남아공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가나 대표팀 선수들이 개인당 2만 달러(한화 2천44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는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해 큰 금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나의 1인당 국민 소득이 500달러(한화 61만원 상당)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액수다.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은 6일(한국시간) 대표팀 초청 오찬에서 “비록 우승컵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아프리카와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칭찬하고서 보너스를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나는 이번 대회 우루과이와 8강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특히 연장전 막바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헤딩슛을 손으로 막아내는 반칙을 저질러 가나는 페널티킥을
8일 준결서 격돌, 스페인에 유로 2008결승서 진 아픔 2008년 6월30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만났다. 승자는 스페인. 전반 33분 터진 간판 공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스페인이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의 한을 푼 순간이었다. 스페인이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64년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반면 대회 최다 챔피언(1972, 1980, 1996년) 독일은 통산 네 번째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스페인이 우승컵인 앙
“가나와 아프리카의 자랑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사상 첫 4강에 도전했지만 8강전에서 `신의 손`에 승리를 빼앗기고 눈물을 흘려야 했던 가나 대표팀이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고국으로 돌아왔다. 6일(한국시각) 가나 수도 아크라의 코토카 국제공항에는 선수단 도착 6시간 전부터 수 천명의 팬이 몰려나와 `검은 별`들을 맞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비행기가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늦게 착륙했지만 팬들은 가나 국기 색깔인 빨강-노랑-초록색으로 뒤덮인 옷을 입고 부부젤라를 불며 별들을 맞이했다. 선수들이 내리는 길에는 레드카펫이 깔렸고 공항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불러댔다. 가나는 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8강에서 탈락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사령탑에서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르헨티나 케이블 방송인 크로니카 TV는 6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월드컵을 끝내고 아르헨티나로 귀국하고 나서 `나의 시절은 이제 끝났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며 “감독직에서 내려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이에 앞서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아직 나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가족과 친구, 축구협회와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라도나의 깜짝 발언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축구협회 대변인은 “마라도나가 아직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축
이스라엘 남성 약 3분의 1이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여론 조사 기관 다하프와 함께 지난 4일 성인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어느 축구 대표팀이 우승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0.5%가 독일이 우승하길 바란다고 답해 31.1%를 얻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수백만명의 유대인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이 저지른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의해 희생됐음에도 독일 팀이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와 이미 흘러간 역사의 한 부분인 홀로코스트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주장과 수많은 유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가장 `깔끔한 경기`를 펼친 팀은 스페인 대표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페어플레이 순위에서 925점을 획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경고를 받지 않았고 16강과 8강전을 합해도 5경기 동안 옐로카드를 단 3장만 받았고 16강 진출국 가운데 파울 수가 12위이다. 남아공 월드컵 8강전을 마친 현재까지 스페인보다 경고 수가 적은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북한뿐이다. FIFA 페어플레이 위원회는 월드컵 16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에서 범한 반칙, 경고, 퇴장 등 기록으로 평점을 매겨 경기당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 페어플레이상을 주고 있다
비야 연속골·클로제 최다골 놓고 8일 준결서 맞붙어 그들의 발끝에서 월드컵의 역사가 새로 탄생한다` 60년 만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월드컵 4강으로 끌어올린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5골)와 지난 대회 득점왕에 빛나는 `전차군단`의 맏형 미로슬라프 클로제(32·바이에른 뮌헨·4골)가 월드컵 축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준비를 모두 끝냈다. 우선 스페인 최고의 골잡이로 떠오른 비야는 지난 3일(한국시간) 치러진 파라과이와 8강전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트려 스페인의 1-0 신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지난 1950년 브라질 대회 이후 무려 60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면서 사상 첫 스페인 출신
우루과이-네덜란드 간판공격수… 7일 결승행 격돌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인터 밀란)의 오기와 자존심이 정면 충돌한다. 이들 스타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월드컵 4강전에서 저마다 조국의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쓸 핵심 요원으로 출격한다. 포를란은 이번 대회에서 3골, 스네이더르는 4골을 터뜨려 세계적인 공격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 포를란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08-2009시즌에 득점왕(32골)에 오른 대형 스타다. 서른을 넘어 완숙기에 이른 포를란은 조별리그와 16강, 8강전을 치르면서 팬들의 기대에
조직력에 기술갖춰 우승후보 아르헨 4대0 깜짝 대파 1990년 이후 20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전차군단` 독일 축구의 기세가 무섭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16강에서 `종가` 잉글랜드를 4-1로 꺾은 데 이어 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8강전에서는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마저 4-0으로 대파하고 4강까지 올랐다. 현 독일 대표팀은 무엇보다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가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등 30대 베테랑이 팀의 구심점이고, 독일에서 치른 2006년 월드컵 때 `젊은 피` 였던 루카스 포돌스키(쾰른)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사커(베르더 브레멘) 등은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