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해온 대구·경북지역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지사 출마 행보를 이어온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구미시장 출마를 노리던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과 달성군수 출마가 예상됐던 하용하 달성군의회 의장 등이다.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 “자유한국당 등 정당들이 정치 신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등 신인들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일부에서 거론되는 영천시장과 포항시장 선거 등에도 나서지 않겠고 앞으로 공직에만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경북도지사 출마 계획을 접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던 김 시장은 이날 “현직 지자체장으로 선거 준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사진) 의원은 7일 “포항 경제의 부활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첫 출발”이라며 “영일만 국제신항 개발, 환동해본부 경제·산업 등 도청 업무 이관, 해양 신산업·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해 포항이 경북,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포항시청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월 21일 개청식을 가진 환동해지역본부에 도청의 경제·산업·물류·과학·원전·지진방재 등 주요 업무를 이관해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동해안 바다시대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기존 도청에는 행정·문화·교육·여성·농업 등의 업무를 담당시켜,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처럼 업무를 분리 운영하겠다. 환동해지역본부를 환태평양발전본부로 격상하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 의원은 7일 “과거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급격한 경제발전을 견인한 원동력이었으나 지금은 그 소중한 가치와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현대적 의미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이를 널리 보급하여 위대한 경북 만들기와 대한민국 재도약의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새마을운동 포항시 읍·면·동 협의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2013년)될 만큼 전 세계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를 확산시키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마을사관학교 신설과 새마을운동 연구기관 설립 등 전반적인 연구를 통하여 새마을운동의 신모델 제시와 함께 이의 세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은 여성 공약 등을 내세우며 여심잡기에 나섰다. 이 의원은 7일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4차 산업형명에 걸맞는 여성 일자리를 만들고,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 등 경북의 4대 정신문화 속 여성인물을 발굴해 `경북 여성정신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북은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이 전국 평균 11.6%보다 조금 높은 15.6%에 불과하다”며 “의사 결정직 여성인재 등용 비율을 매년 상향조정해 20% 이상을 달성,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자유한국당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한국당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돌입했다. 남 예비후보는 당에서 밝힌 공천심사기준 중 당 정체성, 전문성, 지역정서, 도덕성 등 주요 기준을 언급하며 경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경북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지만, 지금은 4차산업혁명시대, 무한국제경쟁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12년간 구미경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이룩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100조, 좋은 일자리 50만개 시대를 반드시 열어 경북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남기자
임광원 울진군수가 7일 자유한국당 울진군수 공천신청을 했다. 임 군수는 “8년여 임기 동안 생태문화관광 도시 울진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제 3선이라는 높은 언덕을 넘어 마지막 남은 울진발전 구상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공천신청을 했다" 고 밝혔다. 일련의 불미스러운 법정다툼 문제에 대해서는 “1심 판결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아직 재판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정 다툼을 통해 반드시 무죄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능력과 자질은 지난 8년동안 이미 검증됐다”고 밝힌 임 군수는 “한울원전 8개 대안 사업 협의, 울진지방상수도 확장 등은 노련한 행정력과 위기 대처 능력으로 타개한 것이 여러차례 확인됐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임 군수는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지금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동안 우리가 미국하고 협의해 온 바에 의하면 적어도 선택적·예비적 대화를 위한 미국의 요구 정도는 갖추어진 것 아니냐고 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처음이 아니고 유훈이라고 수없이 밝혀왔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다`는 홍 대표의 언급에 대해 이같이 답한 뒤 “그러나 `다 안 될 거야`,`다 이것은 그냥 저쪽에 놀아나는 거야`라고 생각하실 일도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핵폐기의 전 단계로 핵동결하고, 탄도미사일 잠정적 중단하는 식으로 가면 나중에 큰 국가적 비극이 올 수 있다`는 홍 대표의 지적에 대
대구 달서구는 개청 이래로 단체장만큼은 여당 후보만 당선될 정도로 지극히 보수적인 곳이다. 오는 6·13 지방선거도 자유한국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누가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에서 승리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달서구청장 선거에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가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3선의 이유경(50) 현 구의원이 여당후보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이태훈 현 구청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6일 현재 김용판(60) 전 서울경찰청장, 김재관(59) 대구시의원, 이진근(63) 전 부구청장, 배봉호(60) 전 달서구경제국장 등이 한국당 공천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현 구청장의 지지도가 낮은데다 뚜렷한 선두
■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이 6일 대구 동인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류 의장은 “재건축하게 되는 동인아파트를 출마 선언을 하는 장소로 정한 것은 이곳을 재건축 하듯이 중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쌓은 정책적, 행정적 비결을 바탕으로 `일등 중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구형 도시재생사업 발굴과 역점 추진 △정비사업 공공관리자제도 도입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 △현 시청 위치에 초고층 신청사 복합 개발 추진 △지역 상권 활성화 △문화관광 특화사업 추진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보호 시스템 구축 등 공약을 발표했다. 류 의장은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3시 대구 북구에 있는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선진형 공교육의 숲을 가꾸고 싶다`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북 콘서트를 통해 현재의 공교육이 위기에 빠져있다는 평가에 대해 이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북 콘서트는 이은주 힐링 드라마아트센터 대표가 진행을 맡아 공동 저자들과의 좌담회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공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경북 동해연안의 침식지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동해 연안의 침식실태조사 결과, 전체 침식 우심지역(우려심각지역·C, D등급)은 73.2%로 2016년 대비 4.8%포인트 감소했으며, 특히 당시 조사에서 4개소였던 침식 심각지역(D등급)은 지난해 모니터링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6일 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연안 5개 시·군 및 지역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연안침식실태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침식 우심지역이 전반적으로 감소된 원인에 대해 지오시스템리서치 강태순 책임연구원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고파랑(유의파고 2.5m 이상) 출현율이 감소한 것 외에도, 침식 우려 지역에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육사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 생도에게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구미시의회는 7일부터 13일까지 제220회 임시회를 연다. 주요 의사일정은 7일 회기 결정에 이어 8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에 들어가 의정활동 자료수집 및 구미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개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안건 등을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임시회 회기 중 기획행정위원회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과 구미시 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시설현장 확인 및 현황을 청취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성현장을 찾아 조성현황을 청취하고 공공시설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전국여성대회 `여성과 자유한국당이 만드는 세상`에서 홍준표 대표 등 참석자들이 `#me too #with you` 캠페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6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의 불이 꺼져 있다. 앞서 원내대표 회의실에서는 원내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회의가 갑작스레 취소됐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자들도 이미지 관리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미지로 후보자들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권자들은 진실성 여부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출마자들은 유언비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 공천 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한 번 형성된 이미지를 좀처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권의 속성은 한국당 경북도지사 출마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출마자들의 부정적 이미지가 경선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실이 아니라 얘기해도 상대후보들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는 게 출마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이철우(김천) 의원의 경우 `국정원 특수활동비`라는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경북도지사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김영석 영천시장이 불출마 결심을 굳히며 경북도시자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영천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직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불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김 시장은 7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3선 시장의 경험을 살려 경북을 발전시켜보려 했으나 정치인 위주로 흘러가는 정치환경의 벽이 너무 높았다”며 “행정관료로서 정치인에 비해 인지도 상승이 너무 어렵고, 출마 기간이 짧아 한계를 느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간부 직원들은 “지금까지 (영천)시장이 모두 불명예 퇴진했다. 임기를 마치는 최초의 시장이 돼 달라. 시민과 약속한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한 것
공직 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헌정특위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위헌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6일 바른미래당 황영헌·권재우(대구 북구을)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조정된 북구 광역의원 4선거구와 5선거구의 인구 편차가 과도해 주민 투표권을 훼손한 기형적 선거구가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구 제4선거구의 인구는 11만8천명인데 5선거구의 인구는 4만6천명에 불과해 두 선거구의 인구 편차는 무려 257%에 달해 인구 편차가 2배가 넘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기형적인 선거구가 만들어진 것은 구의원 당선인 숫자를 늘이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꼼수 때문”이라며 “정상적이라면 구의원 3인 선거구 세개가 만들어질 것을 선거구를 쪼개 2인 선거구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한국당 김광림(안동·사진) 의원은 6일 신성장동력 산업벨트 `G밸리`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북지역의 경제성장률(2.1%)은 국가경제성장률(2.8%)보다 낮고, 지역 내 산업생산지수는 2014년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후 최근까지도 마이너스 수치(출처: 산업연구원 `지역경제동향 2017년 3분기`)를 보이고 있다”며 “경북 경제 재도약을 위해, 각 권역별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한 벨트, 일명 `G 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G밸리는 경북(Gyeongbuk)의 광역 신성장 산업밸리로, 4차 산업 혁명에 기반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며 “포항을 비롯한 동부해안권의 경우 `동해안 그린에너지클러스터`와 `해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 의원은 6일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공천신청을 마친 뒤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으로 다시 한 번 도민의 단합된 결집력과 응집력을 이끌어내 경북이 하나 되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북과 경북도민이 대구와 더불어 TK(대구·경북)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 보수정권 재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경북도정의 안살림을 맡았던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중앙과 지방행정을 총괄했던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행정자치부 장관, 우리나라 경제정책과 예산을 총괄했던 국회 기획재정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 전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과 자치안전위원장 등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위대한 경북 만들기에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다
경북지사 선거 공천을 마친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의 6일 `농림수산물 유통 혁신과 농산어촌 일자리 5만개 창출` 등이 포함된 위기의 농축산어촌을 위한 공약의 큰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날 실무진들과 공약점검 회의에서 “경북을 전국 최고의 6차 산업화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며 “판매걱정 없는 경북 농업 실현을 위해 농수축산물 수출산업화 통합마케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경북 농림어가의 연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 산하 `경북통상`을 확대, 개편한 가칭 `경북농축수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해 농어민들이 판로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