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포항 영일만항과 교토 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팸투어의 가장 첫번째 시사점은 크루즈 관광의 묘미에 있었다. 우리나라처럼 국내연안이나 국제 크루즈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은 현실에서 여객선 규모에 가까운 소형 크루즈선인 퍼시픽 비너스호의 승선 경험만으로도 이는 충분히 확인됐다. 특히 장기불황으로 실속형 해외여행이 추세인 현실에서 호텔숙박과 항공이동을 한번에 해결하는 크루즈는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이 돋보였다. 소박한 규모의 풀과 무료 개방되는 바다 조망 사우나, 도서관과 각종 편의시설은 식당과 바, 공연 장에서 엄격한 복장 제한에도 불구하고 선박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휴식에만 집중하기에 최상의 조건이었다. 상공에서 보면 학이 춤추는 모습이란 뜻에서 `무학`(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오늘부터 북부해수욕장 일원 개최국내외 정통 연극단 참가… 야외공연으로 뮤지컬 등 선보여 축제 정경 담은 사진대회 및 지역 작가들 작품 전시도 마련 경북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한층 더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라는 명칭으로 변화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연극 뿐 아니라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음악,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축제와 가장 두드러지게 차별화되는 것은 `바다`라는 공간을 예술의 장(場)으로 변모시킨다는 점에 있다. 올해 포항의 대표적 피서지인 북부해수욕장 전체를 축제가 펼쳐지는 마당으로 삼
새누리당 이한성(경북 문경·예천) 의원은 과묵하다. 법조인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경상도 남자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정에 약하다. 그는 언제나 시간이 없다. 왠만한 지역의 행사는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문경과 예천에서 만난 그도 언제나 지역구 행사장에서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언제나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다. - 19대 국회에서 문경과 예천 지역의 숙원 사업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호계~불정 도로, 선수촌 아파트 완공 등 `2015 세계군인 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인프라 완성과 도청~예천읍 연결 직선도로 등 2014 경북도청 이전을 완성하기 위한 기반사업이 19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문경과 예천 지역의 숙원사업입니다. 또한, 백두대간 테라
5년전인 2007년 가을, 김재원 의원은 “(박근혜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한 것은)모두 내 탓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5년 후인 2012년, 18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19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인 군위·의성·청송에서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재선 의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 19대 국회에서 지역의 숙원 사업이 있다면. ◆우선 지역 산업발전과 지역민 생활편의를 위한 근간 교통망 확충입니다. 동서도로망 확충을 위해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조기완공이 꼭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철도망 확충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역시 지역숙원사업이므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열악한 농촌지역 의료체계의 보완입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응급처치를 못해
따가운 여름 햇살을 머금은 청록빛 바다와 시원한 바람, 천혜 자연경관, 조약돌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2012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동안 개최된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90% 이상 위판되는 울릉읍 저동항 특설무대를 주무대로 울릉읍 사동 해안, 북면 천부 해변공원 등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다. 오징어축제는 개막·축하행사, 체험·참여행사, 기념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1만원으로 싱싱한 오징어잡이 즐기세요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최고 재미있는 오징어 관련 게임이다. 넓은 풀장에 바닷물을 가둬 살아있는
최 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봉화는 앞으로 시간이 지라수록 더 주목받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5일제 확대시행 등 사회적 여건 변화로 여가가 증대되고 안정된 직장을 가진 개인들이 정서적인 안정감 및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웰빙이나 생태적인 삶의 질의 욕구가 많아지는데 봉화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특히 봉화는 우리 생명의 근거인 자연과 함께하는 삶으로 돌아가 다시 그 뿌리를 내리고,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라며 경북도도 앞으로 백두대간 사업을 중심으로 봉화를 생태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고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잠시만 움직여도 청하지도 않은 땀방울이 온몸을 적신다. 숨막히는 찜통더위는 우리에게 그늘을 찾도록 만든다. 바다를 찾는 이유다. 그러나 내륙에도 바다 못지 않는 곳이 있다. 경북 봉화다. 특히 봉화 한누리 권역은 봉화에서도 알아주는 청정마을이다. 이 곳엔 최근 귀농이 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봉화 한누리 권역 한누리 권역의 위치는 경상북도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 운계리, 하눌리이며, 법정리(3개리), 행정리(7개리), 자연마을(25개)의 규모를 갖고 있다. 봉화의 관문인 상운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청정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지리적 환경적 조건을 갖춘 지역이
경북 북부지역의 작은 농촌 예천이 곤충엑스포 열기로 달아오른다.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오는 28일 개막, 23일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예천은 곤충특구로 지정됐고 각종 곤충연구의 중심지다. 올여름 청정 생태와 환경이 간직된 예천으로 체험학습을 겸한 피서여행을 떠나보자. ■ 2012 예천곤충엑스포 전국 최대 규모의 곤충테마 전문 체험 박람회이다. 예천군 상리면에서 28일부터 23일 동안 예천읍 주행사장과 상리면 곤충생태원 일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28일 오전 8시 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오후 7시 가수 박상민, 박미경,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청정자연과 곤충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전시와
명품 녹색관광 섬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울릉도는 태고의 자연 신비와 함께 깨끗한 주변 환경, 맑은 공기, 풍부한 물 등 자연경관을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자랑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는 여름 성수기인 7월 말부터 청록빛 바다와 청정 해변으로 아름다움을 뽐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다. 이에 울릉군은 회당문화제를 시작으로 해변가요제, 오징어축제, 육군군악대 공연 등 열흘동안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 유혹에 나섰다. ■ 2012 회당문화축제 (7월30일~8월1일) 독도사랑 가득 담아 하늘높이 풍등 띄워… 울릉도 여름축전의 시작인 대한불교 진각종 2012년 회당문화축제는 종교단체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로 30일부터 저동항 특설무대 울
포항의 향토사학 오천중·고등학교가 새롭게 출발했다. 이사회 자격시비로 신·구 재단 간의 지루한 법정공방을 거듭하던 이 학교는 최근 대법원이 신 재단의 적법성을 인정함으로써 제7대 장재진 이사장이 취임했다. 장재진(53) 해은학원 이사장을 만나 그 간의 소회 및 학교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 오천중·고 이사장 취임 소감은? ◆먼저 우리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경상북도 교육감님과 교육청 관계자, 포항시장님과 시청관계자님, 그리고 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지역민들께 감사드린다. 오랜기간 동안 재단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못해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그러나 이제는 구재단에서 행한 불법적인 문제는 모두 털어내고 지역의 향토 사학으로서 본연의
이번 주말부터 포항은 축제 열기에 휩싸이게 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동안 포항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9회 국제불빛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콘셉트는 `열광(熱光)`이다. `열광`은 불빛축제의 화려함과 열정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포스코 용광로의 뜨거운 `열`과 포항시의 밝은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빛`이 `열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각 프로그램의 테마로 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이제는 빛이다 Light Now!`로 정했고,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주체로 참여해 스스로 불빛이 되는 축제를 구현하자는 뜻을 담았다. △시민·관광객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눈
포항이 축제의 여흥으로 한껏 달아오른다. 영일만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스포츠 도시 포항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가 마련돼 포항에서 보내는 여름 피서여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불빛축제 기간 동안 전국 배드민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셔틀콕 향연을 비롯해 불빛축제가 열리는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스포츠 축제잔치가 잇따라 개최된다. 여름 휴가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준다.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기념 전국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28, 29일 이틀간 포스텍체육관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북매일 주최, 포항시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의 범국민생활체육 확산을 통한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지는 곳, 취향대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경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남산유적지구, 양동마을까지 경주는 다양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역사문화유적지만 있는 경주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여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부채꼴 모양의 희귀한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파도소리길`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경주에는 파도소리길과 감포 깍지길이 있다. 경주시 양남면 일원 파도소리길은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 1.7km 거리에 조망데크, 쉼터 등 조망공간이 있어 추억에 담는 기념 사진을 찍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철썩철썩 파도소리와 함께
울진 여름 피서의 최대 장점은 온천욕과 산림욕, 청정계곡, 해수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울진만의 자랑은 역시 온천욕을 꼽는다. 해발 1천04m의 백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국내 유일의 라듐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이 있다. 백암온천으로 가는 길은 여름철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인 백일홍 꽃길이 장관이다. 구수곡 자연휴양림 인근에 덕구온천도 있다.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용해돼 있고 해발 999m의 응봉산자락에서 샘솟는 국내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다. 온천 인근 산을 등반하거나, 인근 바다에서 해수욕을 한 뒤 온천욕을 하면 피로가 풀리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12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여름축제`가 백암온천, 덕구
경북동해안 가운데서도 포항은 도심에서 1시간 내외에 바다는 물론 계곡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여름 피서지다. 포항의 지정 해수욕장은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칠포·월포·도구·구룡포·화진 등 6곳. 이 가운데 북부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도심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해수욕장`이다. 특히 올해 9회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달 25일부터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형산강체육공원 등에서 열흘간 열려 관광객들이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메인행사가 열리는 28일에는 폴란드·중국·이탈리아 3개국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총 8만5천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낮에는 해수욕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고 매일 밤 5분여동안 하늘을 수놓는 수천발의 불꽃을 감상하
우리나라에도 몰디브 해변과 같은 에메랄드 물빛을 가진 곳이 있다. 영덕은 푸른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오는 낙동정맥을 사이에 두고 바다와 내륙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수려한 53㎞의 해안에 10여곳의 해수욕장을 자랑한다. 국토해양부가 4년(2005~2008년)연속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할 만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과 3회 연속 선정된 장사해수욕장은 더욱 유명하다. 영덕의 대표 해수욕장인 이곳들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백사장을 둘러싸고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몸에 붙지 않는 금빛의 굵은 모래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 가운데 고래불해수욕장의 넓은 모래사장의 금빛모래는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예로부터 모래찜질을 통해 심장을 강화하고 순환기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쯤 다녀가고 싶은 최고 여행지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울창한 나무숲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해안가는 전체가 몽돌해수욕장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각종 기관이나 단체 등지에서 가고싶은 여름 휴가지 설문조사를 하면 항상 1위를 차지한다. 한 조사에서 국민 42.2%가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꼽았다. 호주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론리 플래닛 잡지는 지난 2011년 최고의 여행국 10곳을 선정하면서 흥미로운 비밀의 섬 시크릿 아일랜드부문 5번째로 울릉도를 소개했다. 국제적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고 미국 CNN TV가 극찬을 하기도 했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섬 전체가 기암괴석이 병풍을 치고 있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군위군은 대구와 일일생활권일만큼 대구·경북지역의 교통 요충지다. 군위군 고로면의 군위댐은 높이 45m, 길이 390m의 중규모의 다목적댐으로 경북 중부지방(군위, 의성, 칠곡)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2010년 준공된 댐이다. 군위댐 주변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고 댐 주변 순환도로를 달리면 환상적인 드리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무엇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연공원 내에 높이 100m, 너비 6m, 유량 20t/분 기준의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조성돼 주변 군위댐의 경관과 어울려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댐 바로 인근에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연공원을 조성했다. 일연공원에는 삼국유사를 주제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서 포천계곡이 있다. 물이 맑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조선후기 문신이자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응와 이원조 선생이 만년을 보낸 만귀정이 상류에 있으며, 만귀정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마음을 서늘하게 한다. 포천(布川)은 맑디 맑은 물이 흐르는 하얀 바위가 흡사 베의 빛깔과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 됐다. 포천계곡은 성주군 가천면 화죽1리 대실 마을에서 가천면 신계리 갈곡마을 아래 만귀정까지 약 10㎞에 걸쳐 가야산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로 형성된 계곡을 칭한다. 옛날 포천 계곡은 맑고 푸른 물이 옥구슬 구르듯 흐른다 하여 옥계(玉溪)라 불렀다고
백두대간의 명산 가운데 하나인 대야산에는 충북괴산과 문경쪽에 각각 선유동이라는 절경이 예로부터 시인묵객과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은 대야산 골짜기의 맑은 물이 내려오면서 빚어낸 계곡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모양 등을 본떠 옥석, 대영귀암 등 선유구곡으로 나뉘며 최치원선생의 친필로 전해지는 `선유동`이란 글이 피서객을 반긴다. 선유동계곡 상류에는 조선 영조때 학자인 이재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906년 세워진 학천정이 운치 있게 자리 잡고 있다. 선유동 입구에서 대야산쪽으로 계곡을 올라가면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암반계곡 용추 계곡이 나타난다. 암수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