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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도는 야심찬 해양수산 발전 계획을 내놓았다. 김관용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임광원 울진 군수, 이희진 영덕 군수, 최수일 울릉 군수 등 바다를 낀 자치단체의 수장들이 모여 `21세기 바다의 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4만불 시대, 바다가 답이다”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3조 5천여억원을 쏟아붓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도 발표했다. 그리고 7대 중점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신성장엔진인 해양산업 개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해양관광, 어업인이 잘 사는 행복한 어촌,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신해양 실크로드 개척, 소프트웨어가 강한 해양수산 정보` 등이다. 경북도의 이같은 움직임은 향후 부산·경남과 강원도 등 동해안 전역의 자치단체들이 연합해서 추진할 일을 만들어가는 그 기초작
사설
등록일 2014.07.30
게재일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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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고 안병국(39) 소방위의 아들 정환(8)군이 아빠에게 쓴 편지 한 장이 온 국민을 울렸다. “사랑하는 아빠,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 정환이에요. 하늘나라 먼 여행을 혼자 떠나셔서 많이 외로우시지요. 아빠 안 계시는 동안 엄마와 동생 정서를 내가 잘 돌보아 드릴게요. 사랑하는 아빠. 하늘나라 먼 여행 빨리 하시고 우리 같이 살아요. 아빠 많이 보고 싶어요. 아빠를 사랑하는 정환이가” 합동분향소를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도 이 편지를 읽고 눈시울을 붉혔다. 8살 짜리 어린이가 드러내 보인 문학적 재능이다. 문학 꿈나무의 발견이다. 경북 학생들이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 우수상 5개, 장려상 15개 등 참가자 21명 전원이 입상했다. 최우수상
사설
등록일 2014.07.29
게재일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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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광 작가의 특강을 들었다. 히트작인 `조선의 마지막 군마` 창작 과정을 중심으로 당신의 문학관 전반에 관한 얘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선생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람에 대한 이해와 연민`이었다. 문학은 사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인간은 그 표현의 주체이자 대표적인 객체이다. 그러한 인간에 대한 기본 이해 없이는 문학은 무의미하거나 불가능한 것이 되어 버린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이해는 `왜 문학을 하는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 선생은 이에 대해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라는 논어의 한 대목을 빌려 설명해 해주셨다.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하라`는 의미인데 논어의 자장 편에서 자하가 한 말이다. 원래는 인생 지침서의 한 대목으로 쓰이는 말이겠지만,
칼럼
등록일 2014.07.29
게재일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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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최근 `연안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비지원을 줄이고 지방비 부담을 대폭 늘리는 내용이다. 국가가 시행하는 연안정비 사업 규모를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결국 바다를 끼고 있는 동·서·남해안 지역들은 예산압박을 더 받게 되고, 연안정비사업이 중단되거나 장기간 지연되게 되었다. 기후변화와 해류의 변화 등으로 해안이 계속 깎이고, 대규모 공장이나 방파제가 지어짐으로써 해안과 해류의 변형이 일어나 해변이 침식된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망실이다. 포스코가 들어서면서 형산강의 물흐름이 달라져 모래가 쓸려나가고, 대형 태풍으로 변형이 일어나는 등 `쓸려나가는 모래양은 많고, 퇴적되는 모래양은 적으니`해수욕장의 모래밭은
사설
등록일 2014.07.29
게재일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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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방재정 균형집행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와 특별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군은 그동안 각 사업별로 대상지를 조기에 선정해 발주하고, 연초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균형집행 추진상황실 운영, 부서별 보고회 등 균형집행에 총력을 기울였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거뒀다.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친환경경영분야 대상을 받았다. 군은 군청사 태양광발전시설, 수축열시스템 교체, LED 조명기구 교체, 창호 단열필름 부착 등 친환경 그린 청사 구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주도해왔다. 군은 또 봉화환경농업대학 운영, 백두대간광역친환경단지 유치 등 앞서가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행정을 펴왔다. 군은 또
사설
등록일 2014.07.28
게재일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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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설과 성선설 중 어느 쪽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을 겪을 때마다 이 문제를 고민하게 되는데 결론은 언제나 `둘 다 맞다` 쪽이다. 우리의 태생이 선하냐, 악하냐 하는 것은 사실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태어난 이상 인간은 사회화 과정을 겪는데 어떤 나침반을 곁에 두고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각자의 의지가 결정한다. 성선설이다, 성악설이다 하는 애초의 구분은 별 의미가 없다. 다만 태생적 기질이 강한 사람은 특수한 환경을 만나 독특한 캐릭터를 형성하기도 한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표작인 대실 해밋의`몰타의 매`에서 주인공인 탐정 샘 스페이드가 그렇다. 그는 유쾌한듯 냉혹하며, 친절한듯 능글맞다. 사랑에 호소해 자신의 살인을 위로받고자 하는 의뢰인 브리지드 오쇼네시
칼럼
등록일 2014.07.28
게재일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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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TP2사업이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됐다. 관계 법령 등을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식 독단 독선행정이 빚은 당연한 결과였다. 포항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의 힘을 너무 믿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법치국가에서 법을 위반하는 행정행위는 결코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한 사례가 되었다. 비록 포항이 먹고 살 문제를 해결해 줄 신성장 동력이 될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선의(善意)는 인정되지만, “상수원 보호구역에 일반산업단지 건설은 불가하다”는 법원의 판결 또한 정당하다. 더욱이 감사원 감사에서도 “일반산단 건설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는 권고를 한 일이다. 법원과 중앙감사기관이 같은 결론을 내린 일이니, 결국 백지화의 길을 갈 수밖에 없게 됐다. 포항TP2
사설
등록일 2014.07.28
게재일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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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금 대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올 연말에는 화백컨벤션센터가 개관되고, 내년 말에는 한수원 본사가 이전되고, 2016년에는 보문단지에 대형 아울렛매장, 복합영화상영관, 테마파크 등이 문을 연다. 또 궁궐 및 황룡사, 쪽샘지구 복원 등 왕경지역 복원사업이 진행되면 경주는 환골탈태할 것이다. 지금은 관광과 자동차부품산업 일색인 경주지만, 향후 관광수입 만으로도 먹고사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 시대에 걸맞는 행정과 의회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금 많은 부분에서 경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주시의 관광행정이 아직 주먹구구식이다. `세계테권도 선수권대회`후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고 그저 “호황을 누렸다”라는, `배추장수 문서`만 내놓는다. 올해 국제태권도대회는 많은 문
사설
등록일 2014.07.27
게재일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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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빛은 인격이다. 낯빛이 긍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눈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신호를 온 얼굴에 심는다. 바라만 봐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에 유난히 낯빛이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 상대를 거부하겠다는 신호부터 온 얼굴 표정으로 보낸다. 우울한 낯빛에는 연민이라도 생기지만, 뭔가 불만 가득한 사람의 낯빛은 경계심만 불러일으킨다. 얼굴빛은 자기 긍정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인생 계발서를 무조건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그 책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누구보다 신뢰한다. 그들 메시지의 공통점은 `긍정하는 힘`이다. 물론 긍정하는 게 무조건 옳은 건 아니다. 자기 긍정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환경적, 물리적 제약이
칼럼
등록일 2014.07.27
게재일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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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는 교육기부에 앞장 선 공로로 교육기부지역센터 시범운영기관이 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 시범운영기관 사업`에 선정됐는 데, 특히 저소득층, 한 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사회소외계층 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을 벌일 것이라 한다. 정숙희 교수는 “경상권 교육기부 분야의 컨트롤타워가 되며, `배워서 남주자``세상을 변화시키자`는 한동대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고,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혜택받도록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대 경상권교육기부센터(센터장 정숙희)는 최근 예천군 귀농인회(회장 박덕근)와 청소년 농업분야 교육기부 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교육기부활동에 관한 협력, 농업분야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프
사설
등록일 2014.07.27
게재일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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