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행사를 많이도 치렀다. 얼마 전에는 박인환과 1950년대문학이라는 학술행사를 했다. 최근 한국불교와 한국현대문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만해축전에 가서는 만해 한용운과 타고르에 관한 학술대회를 치렀다. 뜨거운 여름이 이렇게 가나 하지만 아직도 더 남은 일이 있다. 하지만 공부 얘기가 아니다. 사람 얘기다. 모임이 많았던 만큼 사람도 참 많이도 만났다. 높은 사람도, 낮은 사람도, 유명한 사람도, 무명의 인사도, 남자도, 여자도, 잘 생긴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까지, 각종 인간 셋트 가운데 나도 한 사람으로 끼어 어지럽고 숨 가쁘게 일을 치렀다. 이런 유형 분류 가운데 영리한 사람, 우직한 사람이라는 한 셋트를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리한 사람, 우직한 사람 하니, 말
칼럼
등록일 2013.08.21
게재일 2013-08-2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