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항지역정가에 자서전 형태의 책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출발은 이상득의원(한나라당 포항 남·울릉)이 알렸다. 출판기념회는 열지 않았지만 이 의원은 그동안 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벌인 자원외교활동 경험과 일화 등을 묶어 책을 냈다. 제목`자원을 경영하라`처럼 이 책은 자원외교의 뒷이야기 등을 담았다. 지난 2009년 8월 리튬 확보를 위한 남미출장을 시작으로 2010년 말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출장에 이르기까지 29만4천883㎞에 이르는 방대한 여정을 담고 있다. 같은 지역구인 포항 남구·울릉지구에 도전장을 낸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책을 냈다. 자신의 삶과 정치적 비전을 제시한 산문집 `영일만의 꿈`이다. 허 위원장은 `영일만의 꿈`에서 습관처럼 매사를
죽장초교 자연 친화적 인성교육 호응 죽장초등학교(교장 박기백)의 자연 친화적 인성 교육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죽장초는 지난 28일 환경체험 실습지에서 고구마 수확을 실시했다. 이날 실습지에 모인 전교생은 마지막 실습 작물인 고구마 수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죽장초는 지난 4월 실습지에 다양한 재배 작물을 심고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창의 인성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옥수수와 상추, 고추,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했다. 학교는 실습지에서 재배한 작물을 학생들이 직접 수확해 맛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봄에는 오이와 고추, 상추를 따서 점심에 먹었으며, 가을에는 옥수수와 고구마를 삶아 먹으며 자연의 소중함과 농부의 땀에 대한 귀중함
포항 장성파출소 김명식 경위 “비번때 공부”포항북부경찰서 경찰관이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성파출소에 근무 중인 김명식 경위(29·사진)는 최근 발표된 제53회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경산 와촌에서 태어난 김 경위는 포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포항고등학교(51회)와 경찰대(23기)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6월 경북지방경찰 기동 2중대 소대장으로 임관했다.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출동이 없거나 교대근무 중 시간이 나면 틈틈이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2009년 6월 포항북부서 역전지구대로 근무지를 옮긴 김 경위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2년간 휴직을 낸 뒤 같은 해 9월 경북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전문적인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평소 비번과 휴무시간 등을 이용
포항향토청년회(회장 정원택)는 최근 2011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회장으로 손석재(39·삼호회·두류종합건설 대표)씨를 선출했다. 이날 향청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장단·감사 선거는 출마자 모두 99%의 지지율을 받아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손 차기 회장은 “2012년 포항향청 33주년을 맞아 `늘 처음처럼 행동하는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포항향청을 전국 최고의 애향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포항향청에 입회한 손석재 차기회장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올해 상임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선출된 2012년도 회장단 및 감사는 상임부회장 김용민, 내무부회장 김현수(37·호미회·상은건설), 외무부회장 이상곤(36·구송회·
`2011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간 포항 인근 해상과 독석리·칠포 해안 일대에서 실시된다. 30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합동상륙훈련은 독도함(LPH)을 비롯해 세종대왕함·율곡 이이(DDG) 등 해군 함정 20여척, 육·해·공군 항공기 30여대, 해병대 병력 4천300여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0여대 등 사단급 규모의 전력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상륙기동부대가 상륙군을 상륙목표 구역까지 안전하게 투사하기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목표구역 인근 해상에 부설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 작전, 상륙해안 정찰·감시 및 위협 표적을 사전에 제거하는 특수전 작전, 함정·항공기에 의한 대규모 화력지원, 해상·공중 돌격작전 등으로 진행된다. 목표지점 상륙 이후 상륙군은
포항북부경찰서는 다음달 1일부터 강력한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실시한다. 30일 북부서는 학교 주변 등 보호지역 단속과 함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큰 주요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두산위브 사거리~장성 휴먼시아 네거리 △북부해수욕장 주변 일대 △두호동 존 메디컬 사거리~장성 럭키아파트 등 사고 위험이 큰 5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트레일러·덤프트럭 등 시야를 가리는 대형차량의 위반 행위와 굽은 도로 등 사고 위험이 큰 도로에서의 위반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단속에 앞서 단속 예고 스티커 부착을 통해 자진 이동을 유도할 것”이라며 “사고 위험지역에서 불법 주
북구 죽장면 슬로우시티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채소가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슬로우시티의 친환경 채소가 포항 구룡포과메기 온라인 쇼핑몰업체와 구매계약이 성사됐다. 상옥슬로우시티는 마을 전체 170여호가 제초제 사용을 하지 않고 전체 농경지 242ha가 100% 친환경농법만 실천하는 친환경농업 마을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쌈배추와 쪽파·풋고추 등 무농약·유기농 품질 인증을 받은 농장산 5.7t이 과메기 성출하기인 11월부터 내년도 1월까지 계약이 성사됐다. 상옥슬로우시티 고품질 채소류 구매계약을 추진한 업체는 포항구룡포과메기 사업협동조합의 지원을 받는 전문과메기 생산업체 보성수산주식회사다. 이 회사는 국내 굴지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와 GS·CJ·롯데홈쇼핑에 구룡
포항시 여성문화회관(관장 박정숙)은 29일 오전 수강생 80명과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여성일자리지원사업 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성일자리지원사업 교육은 10월24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12주 동안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과목으로는 방과후 아동지도론·아동발달지도·독서 및 글쓰기지도·자기주도학습 코칭 등 방과후아동지도사과정·의류수선과정을 비롯해 한국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학습목표에 맞춰 이론과 실제를 병행해 교육하는 역사논술지도자과정도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오천고 학생회 오천고등학교 학생회는 폐지와 빈병·캔 등 학교에 있는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 50만원을 뜻 깊은 일에 쓰기로 하고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정인태 (재)포항시장학회 사무국장은 장학회 관계자는 “전교생의 정성이 가득한 장학기금인 만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자신을 때린 노숙자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노숙자 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께 용흥동 모 여관에서 소주병으로 이모(57)씨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열흘 전 자신을 때린 이씨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구룡포종합고등학교(교장 김두상)는 11월 1일 `입체적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학교 적응력 증진`을 주제로 상담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개최한다. 30일 구룡포종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해 2010년 3월1일부터 경북교육청 학생상담 시범학교로 지정돼 2년간 운영됐다. 학생상담 시범학교는 학교 상담 활동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문제 해결은 물론 올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운영돼 왔다. 연구실천 과제는 △교육공동체 상담망 구축을 위한 여건 조성 △다양한 예방적 상담프로그램 및 위기학생을 위한 치료적 상담프로그램 구안·적용 등이다. 지난 2년간 연구학교를 운영한 결과 구룡포종고는 다양한 입체적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증진시키는 등의 효과를
높이 14m 둘레 280㎝ 우산 형상… 보호책·안내판 설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소장 한명구) 보호수로 외솔베기 소나무가 지정됐다. 수목원은 이를 알리기 위해 27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고유제도 지냈다. 이 소나무는 수목원구역에 조성된 총17km에 이르는 생태관찰로의 외솔베기 고개 쉼터에 자리하고 있다. 250년된 이나무는 높이 14m, 줄기둘레 280㎝로 큰 우산처럼 가지가 넓게 펼쳐있는 형상이 우수해 지난 10월10일 보호수로 지정됐다. 수목원은 이에 따라 나뭇 가지의 성장과 활력에 지장을 주는 주변의 참나무 등 키큰나무와 수관 아래의 관목을 제거하고 접근을 금지하는 보호책과 안내표지판도 설치했다. 나무줄기에 나타난 큰 구멍과 일부 훼손된 부위는 빠
포항시 남구청의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남구청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101건을 신청받아 65명에게 선조들이 남긴 땅 385필지 25만6천789㎡의 땅을 찾아줬다. `조상땅 찾아주기`는 유산 상속이 제대로 되지 않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지적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창원시에 사는 정모(70)씨는 올해 이 서비스를 통해 상속이 안 된 조상 땅 21만3천950여㎡(6만5천여평)를 찾았는데 공시지가로 3억8천만원이나 된다. 조상 땅 찾기를 원하는 사람은 본인 신분증과 사망한 조상과 상속인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를 갖고 구청 민원실에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다만 상속권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고 수수료는 없다. 1960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에는 민법의
경주보훈지청 주관 해병대 제1사단은 27일 부대 연병장에서 월남전 참전유공자 150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을 실시했다. 해병대 제1사단과 경주보훈지청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김원달(67)씨 등 월남전 참전유공자 150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전달됐다.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수받은 참전유공자들은 참전 당시 치열했던 전투를 떠올리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후배 장병들 역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국땅에서 싸운 참전용사들을 보며 투철한 군인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해병대 제1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월남전 파병의 중요성이 인정돼 참전유공자들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이 몸소 보여준 뜨거운 조국애와 확고한 국가관
당일 현장서 접수포항대학교 설립자 평보 하태환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는 `제11회 평보백일장`이 29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대학교 평보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복이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대학교와 동지학원을 설립한 지역 출신 고 하태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역문학의 활성화와 문학적 소양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대학교가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김일광)가 주관하는 평보백일장은 지난 2001년 첫 실시된 후 올해 제 11회째 이르렀으며, 그동안 2만여명의 참가자를 통해 지역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글쓰기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또 대학의 지역문화 선도 및 문학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입선자 대학입학 특별전형 확대 및 우선 선발 등 지역
포항시 동해면은 30일 석곡 이규준 선생 묘소 참배행사를 한다. 동해면은 면의 역사적 인물인 석곡 이규준 선생을 기리기 위해 30일 묘소 참배행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해면의 역사적 인물인 이규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며 올해 다섯 번째다. 오전 9시 약전사거리를 출발해 묘소참배, 생가방문(목판관람), 석곡도서관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묘 장소는 장기면 죽정리 화주산에 위치해 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든 3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김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30분께 북구의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든 강모(31)씨의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지사장 권순구)는 10월 한 달을 `고객과 함께하는 포항공항 문화 예술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공항 이용객과 지역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공항은 26일 포항여성 색소폰 동호회 비너스와 이코치 색소폰교실, 하모니카 앙상블 동호회 회원을 초청해 익숙한 대중가요를 색소폰, 하모니카 등의 악기로 연주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에는 포항시립 합창단과 교향악단을 초청해 가곡을 즐길 수 있는 작은음악회를 개최했고, 7일에는 (사)포항아트챔버 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해 모차르트 현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멋진 선율로 표현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남희기자
장량동이 포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장량동에 따르면 26일 현재 인구는 4만9천107명으로 남구 오천읍(4만9천95명)을 앞서 최대 인구가 사는 행정동이 됐다. 장량동은 지난 1981년 장성동 동·서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시작됐다. 개발 전 이곳은 인구 1천900여명의 오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장량동은 장성·양덕토지구획정리지구에 330㎡(100만평)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아파트와 주택·관공서가 들어섰고 인구도 꾸준히 늘었다. 2008년 3만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4만명으로 명실상부한 거대 동지역이 됐다. 장량동 관계자는 “현재 인구 증가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중순께 5만명을 돌파할 것 같다”며 “현재 조성 중인 주거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하송리 마을. 조선말기 이 마을에 주막을 운영하며 많은 재산을 모은 `김설보`라는 여인이 있었다. 어느 날 이 여인은 거금을 들여 마을의 땅의 사들였다. 그 땅에 느티나무와 쉬나무·이팝나무 등을 심어 울창한 숲을 만들었고 이 숲을 마을에 기증했다. 마을에 상습적으로 물난리가 발생하자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숲을 만든 것이다. 이후 마을 북서쪽 안청계리의 호룡골 저수지가 붕괴하면서 소하천이 범람해 주민들과 가축이 떠내려가다가 이 숲에 걸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재시대에 들어 총대와 개머리판의 재료로 쓴다는 명목으로 느티나무를 모두 베어버리자 주민들은 상수리나무를 위주로 또 한 번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 개발사업으로 7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