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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다음날 빵을 구우면 빵도 취해있어요. 반대로 컨디션 좋은날엔 빵이 빛이 돌죠. 그것은 저와 빵의 간격이 마음속을 벗어나지 못할정도로 일치되어 있다는 얘기일겁니다. 그리고 제과제빵사는 요식업 중 가장 과학적인 직업입니다. 정확한 양이 들어가야 원하는 빵이 나오고 실수하지 않죠. 그만큼 빵은 거짓이 없습니다. ‘이것이 진짜 한상백 빵이라고 할때까지다.’ 어떤 셰프는 그렇게 기본에 열정적으로 충실한 셰프는 좀체 보기 드물다며 그를 추천했고, 어떤 미식가는 그의 빵에서는 정성까지 맛볼 수 있다며 그를 거론했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서 마인츠돔 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 셰프 한상백(38·사진)씨. 그와의 만남은 1차 빵 나오는 시간이 끝난 이후인 오전 11시에 이루어졌다. 셰프 모자를 빳빳
등록일 2008.03.26
게재일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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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연극제 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경북 연극인들의 최대축제인 ‘제19회 경북연극제’가 오는 4월19일부터 24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전국 연극제에 경북대표로 참가할 작품을 가리기 위해 마련되는 경북연극제는 경북연극협회(회장 신계호) 주최로 지역의 극단들이 참여해 해마다 3∼4월 사이 경연 형식으로 치러지는 연극 축제다. 올해 연극제는 기존에 도내를 순회하면서 개최했던 것과 달리 한 개 지부에서 주관, 그 해당도시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 또 연극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따로 마련해 경연 이외의 초청극단의 수준높은 연극공연 감상의 기회도 덤으로 마련한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지역극단 5개 팀이 참가해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시상식은 24
등록일 2008.03.26
게재일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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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천주교와 개신교계는 부활절 미사와 예배를 드리고 사랑과 희망, 기쁨이 온 세상에 넘쳐나기를 기원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이날 오전 11시 각 본당별로 부활절 대축일 미사를 봉행하고 부활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를 갖는가 하면 부활을 상징하는 삶은 계란을 서로 건네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사회 전반에서 정직하고 진솔한 삶의 태도가 퇴조하고 천박한 풍조들이 난무하고 가정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부활의 증인인 우리는 굳건한 마음으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의 씨를 뿌려야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각 본당들도 부활
등록일 2008.03.23
게재일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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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새 상임지휘자에 유종(51·사진)씨가 선정됐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향지휘자 공채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명에 대한 자격 심의를 한 결과 유종씨를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르면 예술단장인 부시장이 추천하는 지휘자의 자격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이 결과에 의해 시장이 위촉하도록 돼 있다. 운영위원들은 “실기전형위원들은 다른 후보자에게 높은 점수를 줬지만 ‘젊은 카라얀’으로 명성이 높을 만큼 유씨의 훌륭한 국제적 경험과 이력 뿐 아니라 특히 단원 총 62명 중 58명이 유종씨가 가장 훌륭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점이, 운영위원들의 심의 결과를 좌우하게 된 결정타가 됐다”고 말
등록일 2008.03.23
게재일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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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취득하세요.”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대표이사 난승 스님) 부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인 선재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이종민)은 이달말까지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노인의 신체요양을 돕는 간병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요양보호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요양보호사는 요양이 필요한 노인 등에게 전문적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번 교육생 자격은 연령과 학력 등에 제한이 없으며 교육대상은 신규·경력·국가자격소지자 과정 등이다. 신규 과정은 학력, 연령 제한이 없이 모든 국민에 해당하며 경력자 과정은 요양 또는 재가, 요양과 재가 등이며 국가자격소지자과정은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조무사 등이다. 교육 일정은 31일 개강해 매월 1회, 과정별 9회기 운영하며 요양보호사 1급
등록일 2008.03.20
게재일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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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문화예술 부흥에 남다른 의지를 밝히면서 그간 문화예술계에 팽배했던 장기적 차원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기조인 ‘창의적인 문화대국으로의 도약’에 부응하는 한편, 문화가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즈음, 문화향유권을 확대해 도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42억2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과 도민문화향유권 신장, 전통문화 재조명과 문화 참여기회 확대 사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역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30억7천600만원 ▲도
등록일 2008.03.17
게재일 20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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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시(詩)가 될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의 시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해인(63·사진) 수녀가 지난 13일 포항 흥해성당에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사랑의 작은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거룩하게 평화롭게 살아가길 희망하는 아름다운 메시지였다. 수도자로 또 시인으로의 삶을 선택해 살며 느끼고 있는 경험들을 조심스럽게 내놓는 2시간 여 강의 내내, 8백여명의 청중들은 진중함을 잃지 않았다. 세상이 또 하나의 봄을 환히 열던 그날, 사랑의 전령사로 우리에게 온 이해인 수녀와 나눈 뒷이야기들을 담아 본다. -오늘 강연회 주제가 ‘사랑의 작은길’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 ▲그날이 그날
등록일 2008.03.16
게재일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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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가 고(故) 백남준(1932∼2006). 그는 세계 예술사에 한국인의 이름을 등재시킨 최초의 인물로서 한 명의 예술가가 아니라 비디오 예술이라는 한 장르의 창시자였다. TV형상을 무작위적으로 일그러뜨려 새로운 형상의 색채를 찾아냈으며 여기에 장면 전환의 속도를 가미해 음악적 리듬을 시각화해 컬렉션이 용이하고 형식적인 측면이 강한 장르화된 비디오 아티스트로서 세계미술사에서 그 업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수학한 백남준은 비디오, TV 영상을 실험적 전위예술로 끌어들인 미디어 예술계의 거장으로서 행위예술가, 전위영화 제작자, 더 나아가 과학적 발명가이자 문명사가로서의 업적을 재조명 받고 있다. 내달 12일까지
등록일 2008.03.16
게재일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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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게 열리는 봄날, 지역에서 ‘자상한 젊은 여치과의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함정하(35·사진) 원장. 포항시 북구 신흥동 청십자치과의원에서 만난 함 원장은 소문 그대로 자상했다. 평소 얼굴 알려지는 일에 문외한이라 말재주도, 글재주도 없어 척하면 줄줄 이야기 할 수 있는 실력이 없다며 부끄러워 하면서도 기자의 질문에 또박또박 자상하게 일러주었다. 포항이 고향인 그는 고3때 담임선생의 권유로 치과대학에 입학하게 돼 경북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보철과를 수료한 뒤 2002년 현재의 자리에 청십과치과의원을 개업했다. “직업을 통해 사회봉사 등을 할 수 있을 때”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직업이기에 몸이 많이 상하며 또한 주위에서 단순히 돈만 많이 버는 직업으로
등록일 2008.03.13
게재일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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