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당선인의 신외교가 작동됐다. 미국과 일본이 서둘러 보낸 축하사절은 단순한 `축하`라기보다 경제교류를 위한 `특사`의 성격이 짙었다. 국민당의 마잉주 현 총통이 중국과의 교류에 집중했다면, 민진당의 차이 당선인은 대만의 독자성 유지와 미·일·한국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교류를 넓히는데 힘을 더 기울일 것이다. 미국 일본의 사절뿐 아니라 대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의 축하사절들을 신속히 접견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대만 외교에 한국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대중국 외교를 위해 대만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국제역학 관계상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 `정치적 교류`가 단절되다시피한 것은 재고해 볼 일이다. 중국어로 번역 출간된 자서전 `나는 박근혜다`에 추천사를 쓴
사설
등록일 2016.01.21
게재일 2016-01-22
댓글 0
-
지난해 3월 히말라야 깊숙이 숨어 있는 나라 네팔에서 7.8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건물은 무너지고 산사태가 나고 마을로 들어갈 길은 막혔다. 전문 산악인도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상자를 구호할 길도 없고 의약품 전달도 막연했다. 그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서울대 벤처경영학과 창업실습팀 엔젤 스윙이 만든 드론이 의약품을 싣고 피해지역으로 날아간 것이다. 창업실습팀 학생 8명이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고 있을 때 네팔 지진 소식이 들려왔다.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띄워 피해지역을 촬영하고 정밀지도를 만들면 구호에 도움이 될 것이니, 드론을 만들어 NGO에 팔면 수익을 낼 것”이란 생각으로 학생들은 곧 작업에 들어갔다. 경영학과, 재료공학과, 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일
칼럼
등록일 2016.01.21
게재일 2016-01-22
댓글 0
-
대구 중구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종합대상에 선정돼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 중구는 이번 대전에서 `우범지역을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만든 창조경제의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큰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04년부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 면접심사를 거쳐 우수시책을 추진한 지자체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고(故) 김광석은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가수였다. 1982년에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사설
등록일 2016.01.21
게재일 2016-01-22
댓글 0
-
-
-
-
-
아동학대 사건이 줄어들지 않는다. 자식을 화장실에 가두어 굶기고, 때려서 부상을 입히고, 심지어 숨진 자식의 시신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이코도 있다. 이것은 부모의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도 원인이 있지만, `사회안전망`이 허술한 탓이 크고, 법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다. “어린이는 사회와 국가의 자산”이라 생각하는 선진국들과 “자식은 부모의 개인 소유”라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이에는 사고방식의 차이가 크고 그것이 아동학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것도 큰 원인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배워서 우리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할 시점이다. 조밀한 사회적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법원의 처벌 수위도 훨씬 높일 필요가 있다. 미국은 20
사설
등록일 2016.01.20
게재일 2016-01-21
댓글 0
-
대만에는 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과 중국과의 합방을 원하는 국민당이 있는데,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국사교과서 내용이 달라졌다. 국민당 정권때는 `친중(親中) 교과서`가, 민진당 정권때는 `반(反)중 교과서`가 채택됐다. 2000년부터 8년 간은 민진당 집권기였고, 이 시절의 학생들은`중국사`와 `대만사`를 따로 배웠다. 대만사 교과서는 “대만과 중국은 별개”라고 기술하고 “대만 독립”을 강조한다. 올해 총통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 중에는 20대가 300만명 가량 되는데, 이들이 바로 민진당 시절에 학교에 다닌 세대들이니, 당연히 독립당 후보에 투표했다. 한 대만국립대학생이 말했다. “우리가 선거로 지키려고 하는 것은 `완전한 대만`이고 그것이 우리가 자라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치다
칼럼
등록일 2016.01.20
게재일 2016-01-21
댓글 0
-
제20대 4·13 총선을 석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가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국회가 아직껏 선거구획정조차 하지 못해 선거구가 실종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선거연기론`까지 불거진 가운데, 각 당에 공천을 받으려고 몰려든 예비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당창당 바람에 탈당·입당·복당 변수까지 범람하는 혼란 가운데 정당들이 함량미달 후보를 솎아내는 일에 자칫 소홀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다. 새누리당은 20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무위를 열어 선대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4·13 총선의 기본 전략, 슬로건, 홍보 대책, 현안 대응 등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회의
사설
등록일 2016.01.20
게재일 2016-01-21
댓글 0
-
-
지금 국회의원들은 민생법안을 처리할 정신적 여유가 없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마음이 급할 뿐 `다가오는 경제 위기의 먹구름`을 방어할 열의가 없다. 국가경제를 살리고 테러 등 안보에 적절히 대응할 법안보다 더 다급한 것이 `금배지`이다. 대통령도 더이상 국회를 바라볼 수 없으니, “국민이 나서달라” 호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국민들이 서명운동으로 국회를 각성시키고, 총선에서 따끔한 심판을 해달라는 것이다.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실증할 기회이다. 대한상의, 전경련, 중기중앙회, 무역협회, 경총, 중견련, 상장회사협의회 등 7개 경제단체와 24개 업종별 단체가 모여 민생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명 서명운동 본
사설
등록일 2016.01.19
게재일 2016-01-20
댓글 0
-
베이징올림픽 때 대만은 `대만국기`를 들지 못했다. 매화 꽃송이 속에 태양과 오륜이 그려진 `대만올림픽위원회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 공식적으로 대만은 중국에 흡수된 것이다. 1971년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였다. “대만과 수교하는 나라는 중국과 수교하지 못한다”란 원칙을 공포하면서, 많은 나라들이 대만과의 외교를 끊었다. 노태우 정권 당시 서울에 있던 대만 대사관도 청천백일기를 내리고 철수했다. 거대한 시장인 중국과 통상하기 위해서는 대만과의 거래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1992년에 `92공식`이 나왔다. 1국 2체제를 공포한 것이다. 중국은 하나지만 체제는 달리한다는 공식이다. 중국은 공산주의 체제를, 대만은 자본주의 체제를 각각 유지한다는 뜻이다. 그후 `대만`이란 국호
칼럼
등록일 2016.01.19
게재일 2016-01-2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