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말 문경에서 소방관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육가공 공장화재는 전기튀김기의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현장에 쌓여있던 식용유가 가열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소방청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문경 화재 순직 사고 합동 조사 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지난 1월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문경의 한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서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오후 7시 35분께 문경의 육가공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의대 증원 방침을 두고 힘겨루기에 나선 정부와 의사가 물밑 접촉을 통해 대화의 끈을 붙들고 있지만,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양쪽 모두 대화를 제안하면서도 논의의 전제조건인 ‘의대 증원 2천명’에 대해서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사집단 내 여러 단체와 접촉하며 대화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어제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교수, 전공의 현장의 의
육군 50보병사단은 '2024년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통해 대대별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하며 '즉·강·끝'의 통합방위태세를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50사단은 FS 연습이 종료되는 오는 14일까지 지역 내국가 및 군사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과 영덕 일대에서 통합 대테러 및피해복구 훈련, 해상 피난민 유입 대비 훈련 등 민·관·군·경·소방 諸 요소가 통합된 대대급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한다.13일 구미에 위치한 지하공동구에서는 낙동강여단 장병들과 군사경찰 특임대 등 군 병력들과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관등 80여 명이 참가
세계적인 희귀조류인 ‘가창오리’수천 마리가 구미시 낙동강 구미보 인근에서 지난 12일 발견돼 화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목록보호종으로 분류한 희귀조류 ‘가창오리’는 대표적 겨울철새로 머리(얼굴) 부위에 태극무늬가 있어 북한에서는 태극오리 또는 반달오리라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선 주로 금강 하구, 천수만과 부남호, 삽교호,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 전남 고천암호, 주남저수지 등지에서 관찰되고 있다.구미보 인근이나 해평습지에서는 드문드문 몇 마리가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으나, 올해처럼 수천 마리가 군무를 이룬 것은 처음인
소방청이 지난 1월 31일 문경 육가공공장화재현장 순직사고와 관련 13일 합동조사 결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앞서 소방청은 사고 직후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외부전문가, 현장대원, 소방노조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화재원인 규명 △순직사고 발생 경위 △사고 재현 실험 △대응전술 및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사고조사 결과 이날 화재는 오후 7시 35분쯤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이후 반자 반자(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추돌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58분께 상주시 공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IC 인근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7.5t 화물차가 앞서가던 23t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7.5t 화물차 운전자(5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경북도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보급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24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했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경북도가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으로, 축사를 비롯한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
대구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 노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12일 대구 달성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 2분쯤 달성군 옥포읍의 한 마을 인근 도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 8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ProWein 2024에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회곡양조장, 안동디스틸러리,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등 (사)안동소주협회 7개 업체가 참가해 안동소주의 우수성 홍보와 해외 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올해 30년째를 맞이하는 ProWein 2024는 세계 최대 B2B 주류 전문 박람회로 17개 전시관에 61개국 5천764개 사가 참가하는 전시회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5전시관 증류주 특별관(ProSpirits)에는 4
산돌배가 주원료인 신제품 ‘숙취탈출 달리GO’가 경북의 특허 기술로 탄생했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지난해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친환경 식물 기반 가공식품 기업 (주)채밍의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특허 기술이전에 따른 상용화의 결실로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젤리 제품이다. 특히, 경북에서 생산된 산돌배로 만들어 기업과 생산자 간의 상생협력 모델로 핵심 원료인 산돌배 특허 조성물은 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나타내 헛개나무가 주원료인 기존 숙취 해소 제품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12일 군부대 외출증을 위조한 혐의(공문서위조) 등으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해군 모 부대 사병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1월 다른 사병들과 함께 외출하려고 부대 업무용 컴퓨터를 이용해 외출증 1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같은해 2월 3일 부대 생활관에서 누군
의대 입학 증원으로 촉발된 의사와 정부간의 ‘강 대 강’ 대치가 대구·경북 등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전공의들의 ‘선배’인 개원의와 의대 교수들의 단체행동이 본격화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개원의 등은 13일 오후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STOP!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란 주제
4년만에 훈련이 재개됐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일대의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다.군 당국과 지역민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수성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이 재개된 지 10여일 만에 장기면 주민들이 18일 오전 8시쯤 수성사격장 일대에서 훈련을 저지하는 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수성사격장 훈련 재개를 위한 소통과정에 일부 주민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대구 5곳 교육지원청이 오는 27일까지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원청별 학교급식 기구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다.검사 대상은 미생물 검사를 미실시한 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교의 50% 이상이다. 또, 유치원은 공립 단설 유치원 전체와 원아 수가 5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의 25%다. 미생물 검사는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유치원과 학교를 찾아 조리도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태선 대구시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시의원직을 상실했다.12일 대법원 3부는 전 시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서 시의원직을 잃게 됐다.전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2명에게 28만 원가량 행운의 열쇠 1개씩을 주고 선거구 내 3개 단체와 유권자들에게 200여만 원 가량, 마스크 1만여 장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1월 기소됐다.검찰로
최근 반려동물만큼이나 반려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식물이 피워내는 작은 잎사귀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고 기쁘게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관심만큼이나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 우리 집 화분 관리가 생각처럼 잘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집안에 방치되어 있는 식물을 볼 때면 또 다른 식물을 키워 볼까 고민하게 된다.
어!어!어! 3단 감탄사가 나올만한 작가들의 작품이 경주에 왔다. 2024년 한수원아트페스벌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특별전이 경주예술의전당 4층 갤러리 해에서 열리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으로 145점의 명화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총 아홉 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전시가
봄은 매화와 함께 찾아온다. 남쪽 나라에 일찍부터 매향이 그윽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동으로 향했다. 은은한 향내에 붉은빛을 더해 사람들을 부르는 홍매화를 알현하기 위해서이다.영덕IC에서 차를 올려 동안동에서 내린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안동 시내 방향이 아니라 다시 영덕 방향 국도로 차를 돌려 10여 분을 달리면 길안면 묵계리에 도착한다.강 건너 만휴정으로 많은 이들이 향할 때 우리는 언덕으로 오른다. 좁은 길이라 이런 곳에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이 있을까 싶지만 금방 오랜 세월을 간직한 건물이 나타난다.묵계서원은 응계 옥고(
경북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쇠고기 선물세트 등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되면서 과열·혼탁 선거가 우려된다. 12일 경북택시운송사업조합원에 따르면 오는 19일 경북 지역 법인택시 사업자 71개 업체의 대표를 선출하는 제24대 이사장 선거가가 열린다. 이번 선거는 현재 포항 지역의 A업체 대표와 청도 지역 B업체 대표가 후보로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 특히 택시운송조합 이사장 선거는 출마 후보자가 업체 대표로 제한적이고, 또 유권자 수가 적어 선거때만 되면 고질적인 ‘매표’ 의혹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구시선관위)가 법인 자금으로 특정 국회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게 한 혐의로 법인 사무총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11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정치자금법에서 “누구든지 국내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자신이 소속된 사단법인의 자금 등 총 280만 원을 소속 직원 등 28명에게 제공해 이들 명의로 특정 국회의원 후원회에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자금범죄전담팀을 구성해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