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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나요. 가입 후 월별 보험료 연속 6회 미납시 보험관계가 자동으로 소멸되며,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인 피보험 기간이 폐업일 이전 24개월간 최소 1년 이상 되어야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또 실업급여는 비자발적 폐업인 경우에 한해 지급되며, 가입자 연령이 만 65세 이상인 경우는 실업급여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의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 자영업자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보수액은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데 이를 기준보수(1등급∼7등급)라
상담
등록일 2023.12.10
게재일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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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 있구나 늦지 않았어 너덜거리는 자루 가득 장작을 메고 오가는 밤의 노역은 불을 지키는 시간 (….) 나는 불을 지키는 자, (….) 나는 이름 없이 늙어 가는 가난한 노파 불을 살피느라 언 몸을 녹일 수 없다 꺼져 가는 불씨를 살려내고 문 밖으로 나서면 얼굴을 찢는 바람뿐 어떤 날은 별도 뜨지 않아 캄캄한 숲을 비틀거리며 걷는다 뜨겁고 차가운 것이 이생의 일인지도 잘도 자는구나 장작이 타는 소리 꿈속에서도 들리는지 재가 되어 가는 소리다 담요를 걷어차고 잠든 걸 보니 오늘도 나의 불길은 뜨거웠구나‘테를지’는 몽골의 국립공
시
등록일 2023.12.10
게재일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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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퇴화한 개미들은 더듬이로 산다보지 못해도 큰 불편 없다쉬지 않고 움직이는 더듬이쉬지 않고 어디론가 가는 개미들개미들을 생각하면 몸이 가렵다더듬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눈을 빼버릴 놈!그런 말을 듣지 않아도 눈은 멀어진다오로지 돈에 눈먼 세상에서욕심으로만 빛나는 눈을 감아본다홀로 눈 떠 길을 더듬는개미 한 마리 따라간다살날이 가깝고도 멀다살아가라, 단지 뜨거운 것은 그뿐이다 (부분)“돈에 눈먼 세상에서” 밝혀 있는 눈은 “욕심으로만 빛”날 뿐이다. 그 세상에서는 돈밖에 보이지 않을 터, 하여 돈의 길과는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눈
시
등록일 2023.12.07
게재일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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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터 메리야스 공장 재단기에 한 가락 해 먹고재활용 분리수거 컨베이어에 한 가락 해 먹고부품 공장 검사반에 왔다는하얀 장갑 규석 씨한 가락 없어도메리야스 재봉 일 할 수 있지만한 가락 없어도 재활용 컨베이어 분리수거 영락없지만손끝에 눈금자가 새겨지도록 손끝에 저울추가 박히도록뼈가 곧아버린 시간을살이 해어지는 시간을마음이 굳어지는 시간을흘러서 굴러서 떠밀려서 왔다는하얀 장갑 규석 씨 손가락은 세 가락 (부분)‘공장 재단기와’ ‘분리수거 컨베이어’에 손가락이 잘려 손가락이 세 가락 남은 어떤 노동자의 삶. “흘러서 굴러서 떠밀려서”
시
등록일 2023.12.06
게재일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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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사는 친구가 벼를 키운다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작년에 자라지 않던 벼가 올해는 쑥쑥 자라낱알이 열렸다고 초록이 가득한 벼를 찍어 보냈습니다.(….)말갈기를 부여잡고 사막을 달리는 사람을챙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쭉정이 뽑는 사람을자라지 않은 벼와 자란 벼를 비교하며 지나간 함성을생각할 것입니다.솜털처럼 가벼운 벼들의 흔들림과흔들리지 않으려는 친구의 흔들림을원룸 작은 창문을 뚫고구름의 한쪽 귀퉁이를 자르고달아나는 상상을 해봅니다.볕이 들지 않는 원룸에서한 뼘의 벼들과 함께친구의 슬픔이 느리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분)“사막을 달
시
등록일 2023.12.05
게재일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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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사립 쪽으로 걷는데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죽어 있었다어제저녁에 나는 닭가슴살 한 팩을 사다가구워서 맥주 안주로 먹었는데너에게 몇 점 먹였으면그 어린 나이에 죽이 않았을 텐데밤하늘에 슈퍼문이 뜬다고사방에서 환호성이 들리던데그 배고픈 저녁에밤하늘의 슈퍼문이네 눈을 감겨준 거니우리는 보통 슬픈 일과 마주치고는 그 일을 그냥 지나쳐버린다. 하지만 시인은 그 슬픔을 잊지 않고 시로 간직한다. 위의 시가 보여주듯이. “맥주 안주로 먹”은 ‘닭가슴살’을 조금만 주어도 살 수 있었을 새끼 고양이가 죽었다. 시인은 자신이 조그만 배려
시
등록일 2023.12.04
게재일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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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고 일학년 첫 방학 숙제 중 하나는 태극기 그리기였다자꾸만 일그러지는 원이 암만해도 속이 차질 않아끙끙대고 있는 아들놈이 보기 딱했던지공장 일을 마치고 오신 아버지 대뜸밥그릇을 들고 오시더니밥그릇 둘레 따라 원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아마도 그날 이후부터였나 보다뜨건 공깃밥과 국기를 떼어놓고생각할 수 없게 된 것은,노동자들 분신 뉴스가 지나갈 때마다멀쩡한 밥그릇으로도 자꾸 일그러져만 가는방학 숙제를 여태도 끝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분)노동자들의 노동이 없다면 국가는 유지될 수 없다. ‘공깃밥’이 국가 기반인 국민의 삶
시
등록일 2023.12.03
게재일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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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데, 그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대상은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거나 5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입니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상시 4명 이하의 농업·임업·어업 개인사업, 소규모 공사업 등은 가입대상이 아닙니다. 사업자등록증 없이 고유번호증만 있는 경우에는 가입이 불가능한가요. 고유번호증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이 제한됩니다. 다만 2022년 7년 1일부터는 고유번호증만을 보유하고 실제 사업
상담
등록일 2023.12.03
게재일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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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점점 뿌리가 깊이 내리면서뿌리 깊은 나무세월의 바람에 한 치도 흔들림 없이자신을 비워갔다(중략)울림으로 가득 찬,당신의 저 뿌리 깊은 빈방에물수제비뜨듯 돌멩이를 던지자파문처럼 번져오는꽃 좋고 열매 많던 시절들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깊은 물처럼겹겹의 나이테들을 하나로 아우르며메마른 나의 꿈속에까지 고여 오는샘이 깊은 당신의 빈방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 그것은 사랑하는 당신에 대한 기억 아닐까. 그 기억의 나무는 “세월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동시에, 특이하게도 자신을 비워간다. 하여 그 비워지는 나무-당신-는 “
시
등록일 2023.11.30
게재일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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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우리는 들판을 지나갔네,다 익은 곡식 이삭을 따며 갔네,우리는 싸웠네, 나와 내 아내는,오, 우리는 싸웠다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그리고 다시 눈물 흘리며 키스했다네.사랑하는 사람들이 싸우고 나서다시 눈물 흘리며 키스할 때,사랑을 더해 주는 사랑싸움은축복할 만한 것!왜냐하면 오래전에 잃은우리 아이가 누워 있는 곳에 왔을 때,거기 작은 무덤 위에서,오, 거기 작은 무덤 위에서,우리는 다시 눈물 흘리며 키스했기에.여느 부부처럼 위의 시에 등장하는 부부도 이유 모르는 싸움을 하고는 눈물로 화해하고 키스한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미
시
등록일 2023.11.29
게재일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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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에 꽃눈이 내린다사월 초이튿날,한 시절 아름다운 꽃이 지고 나면그뿐인 것을한바탕 비라도 내리는 날에청춘이 지고내 삶이 지고미칠 정도로 날이 좋았다가눈이 따가울 정도로 날이 좋았다가이렇게 좋은 날, 눈물 나도록 내 사랑하는 님이 먼 길을 떠났다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오는 날,하늘에서 벚꽃눈이 펑펑 내렸다꽃눈이 펑펑 울고 있었다떨어지는 눈처럼 지는 벚꽃은 “미칠 정도로” 화창한 봄빛과 대비되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 아름다움은 한 시절이 지나갔다는 슬픔을 동반하니까. 게다가 “이렇게 좋은 날”에 “내 사랑하는 님이 먼 길
시
등록일 2023.11.28
게재일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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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지났으니시간이 훨훨 날아가겠지아침저녁으로 율량동공원에 뒹구는찬바람도 발 끝에 채이겠지어떻게 살아 낼까 베일 듯 버틴 시간도녹슨 칼끝 같아여전히 월요일의 가중치는감기기운처럼 떨어지지 않아도또 한 주일은 지나가겠지두려움은 발아래 슬쩍 눌러두고서눈인사를 해야지안녕 ‘월요일’용기 내 마주할 테니순하게 지나가거라‘처서’ 지나 가을이 오고, 시인은 이제 더위를 벗은 시간이 “훨훨 날아가”리라고 기대한다. 사실 ‘월요병’에 시달리며 밥벌이에 지친 이들에게 경쾌한 시간은 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인은 애써 그러한 기대를 품고 “감기기운처럼 떨
시
등록일 2023.11.27
게재일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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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멈추는 시간직립을 고집하는 시간이 있지하룻저녁에 바람이 산을 옮기고좌표를 잃어버린 낙타들은고개를 숙이며 걷는다안구에 바람이 들어차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이곳에서 유일하게살아남을 것은 거짓말뿐‘당신이 있어 사막이 아름답다’는그 거짓말이 수많은 혀가 되어유성처럼 떨어지는적막한 직립의 시간사막에서 “고개를 숙이며 걷는” “좌표를 잃어버린 낙타들”은 우리 자신의 모습 아닌가.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사방은 모래뿐이요, “안구에 바람이 들어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우리들. 하나 이곳의 시간은 “누우면 멈추”기에, 직립하여 길을 계속
시
등록일 2023.11.26
게재일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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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재보험 과납 보험료 반환 신청이 가능하다는데, 과납 보험료는 왜 발생하나요. 고용·산재보험 과납 보험료는 근로자 자격·보수 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 보험요율 정정 등에 따른 보험료 재산정, 사업주 착오 납부 등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청을 하면 과납 보험료를 전액 반환받을 수 있나요. 공단은 과납 보험료가 발생하면 법률에서 정하는 순위에 따라 보험료 등에 우선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이 있으면 사업주에게 반환합니다. 과납 보험료 반환 청구 방법이 궁금합니다.‘사업장 거래은행 계좌번호 개설 신
상담
등록일 2023.11.26
게재일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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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물들은 대체로 쓸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그 진술의 과학적 진위는 증명된 바 없으나미학적 가치는 기꺼이 동의하는 바불필요한 무언가 주렁주렁 달고 있다는 건미(美)보다는 추(醜)의 표시일 수 있겠거니떼어내고 버려 가벼워져야 비로소 아름다운 것없애고 비워내 자유로워야 비로소 아름다운 것시가 그렇고삶 또한 그렇다상상력은 더하는 힘이 아니라솎아내는 힘에서 제대로 꽃 피고발목과 마음에 두른 굴레 툴툴 털어낼 수 있을 때빛 향한 자유로운 영혼의 시간 향유할 수 있는 것“주렁주렁 달고 있는” 장식에서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 그런
시
등록일 2023.11.23
게재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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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닷새 동안 우즈베키스탄 의료취약지역인 부하라, 사마르칸트에서 현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해외의료봉사로서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산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33명의 의료진이 700명에 대해 인술을 펼쳤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현지
건강
등록일 2023.11.23
게재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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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NST)이 최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다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병원 내 영양집중지원팀 활동의 질적 관리 및 향상을 위해 전국 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의 인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이번 심사에서 인증사업 평가심사 항목의 모든 규정을 만
건강
등록일 2023.11.23
게재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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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 교수가 최근 열린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동아 뉴로프런티어 학술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국내 신경과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신경과학의 확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 됐으며, 대한신경과학회 평의원의 추천에 의한 업적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 교수는 이비인후과의 고유 영역으로 인식된 내이(innerear) 질환 중 내이 경색 후 발생 하는 뇌졸중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특히,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한 기립 어지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신경이과학
건강
등록일 2023.11.23
게재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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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와 양고기, 유제품 등에서 발견되는 지방산인 트랜스바세닉산(TVA)이 체내 면역세포의 암 퇴치 능력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대 의대 징첸 교수팀은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TVA가면역세포인 CD8+ T세포의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혈중 TVA 수치가 높은 환자가 면역요법에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첸 교수는 이는 TVA가 암 임상 치료를 보완하는 영양 보충제로서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만 붉은 육류·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해 해로울
건강
등록일 2023.11.23
게재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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