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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야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펼쳐진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 제2필드에서는 두 타자가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오른손 타자는 부드럽게 프리배팅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가볍게 왼쪽 외야 펜스를 넘겼다. 번갈아 배팅케이지에 들어선 왼손 타자는 이에 질세라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스윙으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 타구를 빚어냈다. 오른손 타자는 올해 국내 프로야구에서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28·롯데)이고 왼손 타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대표팀의 중심 타자에 포진할 이들이 13일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쾌조의 타격 감각을 보였다. 추신수는 훈련 뒤 “스스로 깜짝 놀랄 정도로 타격 감각이 좋다”라며 “이 곳으로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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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2
게재일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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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을 응원하는 아프리카 소년이 있다. 토고에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홉살 펠로우 군. 12일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에 따르면 펠로우 군은 장미란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한국 컴패션에 편지를 전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 따세요. 그래서 누나처럼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저도 누나처럼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가 될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장미란은 “연습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아직 답장은 못 썼지만 펠로우의 응원과 국민의 기대를 생각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작년에 컴패션을 통해 펠로우 군의 후원자가 돼 매달 일정액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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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2
게재일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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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23)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분수령이 될 대만과 대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야구장 제1필드에서 펼쳐지는 대만과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 투수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류현진은 경기 전날인 12일 오전 수비 훈련 위주로 가볍게 몸을 풀며 13일 경기에 대비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뒤 지난달 25일 대표팀에 합류한 류현진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만과 경기에 나서는 류현진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대표팀이 대만과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순조롭게 금메달을 목표로 순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대만에 이길 경우 A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과 4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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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2
게재일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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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슈 대표팀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금메달 가능성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12일 대한우슈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투로와 산타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슈는 종주국 중국의 강세 때문에 한국과 일본, 중동 국가들이 항상 고전하는 종목.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태극권 전능의 양성찬이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고 남자 산타 60㎏급에서는 김귀종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다음 대회인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은 불발했고 동메달을 산타에서 2개, 투로에서 1개 수확했다. 협회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점치는 주된 이유는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틈새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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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2
게재일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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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승부사` 조치훈 9단이 일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일본바둑계에서 활약 중인 조치훈 9단은 11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9기 왕좌전 예선 1차전에서 나카오노다 토모미 9단을 맞아 흑으로 167수만에 불계승, 프로통산 1천362승째를 올리며 일본프로 통산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종전 통산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린하이펑(林海峰) 9단은 같은 날 제40기 십단전예선에서 스즈키 신지 2단과 대국했으나 패하며 조치훈에게 타이를 허용했다. 1968년 4월에 프로데뷔전을 치른 조치훈은 이로써 입단 42년 7개월만에 1천362승째를 올리며 린하이펑의 종전 최단기간 최다승기록인 50년 7개월을 8년 단축했다. 1968년 5월 승단대회에서 이구치 세지 초단을 상대로 데뷔 첫 승으로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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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1
게재일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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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34)이 삼성 라이온즈와 결별하고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선다. 삼성은 11일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박진만과 계약 관계를 정리하고 내년부터 선수가 원하는 구단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진만은 이날 경산 볼파크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앞으로 혼자 운동하면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준비할 예정이다. 1996년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진만은 1998년과 2000년, 2003-2004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하며 최고 유격수 계보에 올랐고,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박진만은 2004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최대 39억 원에 4년 계약을 맺고 삼성으로 이적해 2005년과 2006년에 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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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1
게재일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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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1일 오후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선수촌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기흥 선수단장의 영접을 받으며 선수촌에 도착한 이건희 IOC 위원은 선수단 본부에서 메달 전망 등 주요 현황을 보고받은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회장인 이건희 IOC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광저우로 건너왔다. 이건희 IOC 위원은 12일 저녁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13일에는 가든호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를 참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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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1
게재일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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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겠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 종목, 726명(남자 407명, 여자 319명)의 선수를 파견한 일본의 이번 대회 목표는 한국 추월과 종합 2위 탈환이다. 이치하리 노리유키 일본 선수단장은 11일 “50-60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 한국을 추월하는 한편 중국에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원년 대회였던 1951년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까지 8회 연속 종합 1위에 올랐으나 1982년 뉴델리 대회 때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준 뒤 급기야 1986년 서울 대회와 1990년 베이징 대회 때는 한국에 밀려 3위까지 추락했다. 안방에서 열렸던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금메달 한 개 차이로 종합 2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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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1
게재일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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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중국 광저우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45개국 중 16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KOC)는 11일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COG)가 개막식에서 로마자 알파벳 차례로 입장 순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이 가장 먼저 행사장에 들어서고 북한(DPR Korea)은 7번째, 일본(Japan)은 13번째, 한국(Korea)은 16번째에 입장한다. 주최국 중국(China)은 맨 마지막에 입장한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중국이 `간체자(簡體字)`로 표기하는 국가명 첫 글자의 획수로 입장순서를 결정해 한국은 204개국 중 176번째 입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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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1
게재일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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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과 몰디브, 그리고 동티모르. 세 나라 합쳐 인구가 300만명도 안 되는 소국이다. 그러나 40억명에 달하는 아시아의 일원으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머지 42개국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나라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거대 공룡으로 성장한 중국, 수년째 아시아 2위를 놓고 다투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3개 나라가 아시안게임을 좌지우지해온 게 근 40여년이 돼간다. 동아시아, 동남아, 서남아로 출발한 아시안게임은 그 사이 외연을 확대해 1970년대 중동과 구소련이 해체하면서 1990년대 중앙아시아까지 새롭게 가세해 참가국이 배로 늘었다. 경계는 동쪽 끝 일본부터 서쪽 끝 팔레스타인까지 달한다. 광대한 넓이만큼이나 국가 간 소득격차도 심하고 스포츠 성적도 천양지차다. 소국 3국은 그 틈바구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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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1.11
게재일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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