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고 화끈한 공격야구로 팬들 찾아오게” 류중일(48) 13대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5일 취임식을 가진 류 감독은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화끈한 공격야구를 펼치겠다”며 “야구장을 떠난 수많은 올드팬들이 다시 야구장에 오실 수 있도록 `신명 나는 야구`를 펼쳐 팬들의 염원인 한국시리즈 우승 깃발을 들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 운영위원직을 맡게 된 선동열 감독에게 “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2번, 준우승 1번, 포스트시즌 진출 두 차례를 일궈낸 선 전 감독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예우했다. 이에 앞서 류 감독은 계약기간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계약
“팀 세대교체 미완 아쉬워” 7년간 입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은 선동열(48) 전 감독은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다. 후회 없이 했다”며 시원섭섭하게 이임 소감을 말했다. 선 전 감독은 5일 경북 경산시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류중일 신임 감독 취임식에 참석, 자신에게서 바통을 물려받은 류 감독을 격려하고 나서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짤막하게 밝혔다. 2004년 김응용 당시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삼성과 계약한 뒤 2005년 삼성의 제12대 감독에 올랐던 선 전 감독은 그해와 2006년 한국시리즈 정상을 잇달아 제패하는 등 재임 6년간 한국시리즈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달성했고 2009년을 빼곤 5번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명문구단의 기틀을 잡았다. 2009년
`구자철 시프트` 가동… 조광래호 `베스트 11` 윤곽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축구에 51년 만의 우승컵을 안겨줄 태극전사 `베스트 11`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러진 알 자지라 클럽과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에 나설 정예 멤버들의 리스트를 완성했다. 사실상 알자지라 클럽과 평가전이 아시안컵 베스트 11을 짜기 위한 마지막 무대였다. 조 감독은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지동원(전남)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했고, 좌우 날개에는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양대 산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배치하기로 했다. `박주영 시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견인한 골키퍼 이운재(38·사진)가 전남 드래곤즈에서 2년을 뛰기로 계약하고 정식으로 입단했다. 이운재는 5일 오전 전남 광양의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공식 입단식을 가진 뒤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남 드래곤즈가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1996년 수원 삼성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2000~2001년 상무 시절까지 도합 15년간 수원에서 뛴 이운재는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수원과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코치 전환을 바라는 수원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전남으로 이적하게 됐다. /연합뉴스
갤러리들에게 `정숙`을 요구하는 골프대회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야구나 축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관중의 함성은 흔히 들을 수 있지만 골프대회만큼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소음은 엄격히 금지돼 왔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골프코스에서 갤러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매너없는 행동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일부 대회에서는 대회 코스 입장 때부터 갤러리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뒤 나갈 때 돌려주는 다소 강압적인 조치들을 취했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월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갤러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PGA 투어는 “이제 휴대전화는 생활의 일부분이 됐
지난 시즌 프로축구 2관왕 FC서울이 황보관 신임 감독 체제로 새해 첫 걸음을 뗐다. 황보관 감독은 5일 오후 구단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임식 및 선수단 상견례를 하고 서울 사령탑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주장 박용호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나서 선수들 앞에 선 황보 감독은 “16년 만에 일본 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29일 한국에 들어왔다. FC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팀 감독이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우리는 프로로서 늘 도전해야 하는 자리에 있고, 또 그 도전을 즐겨야 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헌신과 소통, 신뢰와 존중, 자율과 책임 등을 강조했다. 황보 감독은 “먼저 구단이 요구하는 데 맞춰 헌신하도록 하자. 자기를 낮추어야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드웨인 웨이드(34점)를 비롯한 득점 3인방의 소나기포를 앞세워 7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에서 101-89로 이겼다. 7연승을 찍으며 28승9패가 된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26승7패)와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승률에 밀려 여전히 2위에 머물렀지만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복귀도 가능해졌다. 마이애미의 `득점 트리오`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25점.9어시스트), 크리스 보쉬(19점.12리바운드)는 이날도 펄펄 날아다녔다. 3명은 무려 78점을 합작했다. /연합뉴스
탁구 종합선수권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4연패 남자 실업탁구의 강호 삼성생명이 제64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주세혁이 단식 한 게임을 내줬지만 유승민(29)과 서현덕(20), 정상은(21)의 활약으로 이정우(27)를 앞세운 농심삼다수를 3-1로 눌렀다. 지난해 대회에서 KT&G(현 인삼공사)에 이어 준우승하는 바람에 5연패가 좌절됐던 삼성생명은 2년 만에 최강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생명은 단체전 결승 첫 게임 1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조언래(25)를 3-0(13-11 11-9 11-7)으로 뿌리치면서 가볍게 출발했지만 2단식
무릎을 다쳐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이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수술은 피하게 됐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4일 “박주영이 모나코 구단과 상의해 수술은 하지 않고 재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23일 FC소쇼와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 경기(2-1 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무릎뼈를 덮은 연골 일부가 벗겨져 나가면서 뼈가 드러나 통증이 생겼다. 이후 일시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은 박주영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과 의사 소견서를 갖고 1일 다시 프랑스로 건너가 구단 의무진과 치료 방법을 상의했다. 무릎 연골 부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나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말 많았던 무승부 제도가 다시 바뀐다. 8개 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프로야구 실행위원회(옛 명칭 단장모임)는 4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 2년간 무승부를 패배로 규정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승수를 승수와 패수의 합으로 나누는 일본식 승률제로 환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써 무승부를 많이 거둔 팀이 승률 계산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사라졌다. `무승부=패배`는 이치에 전혀 맞지 않다는 현장 감독들의 의견을 단장들이 받아들이면서 대회 요강이 최종 확정됐다. 대회 요강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와 상관없이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실행위원회는 또 내년 시즌부터 경기 수를 현재 팀당 133경기에서 140경기로 늘리고 비활동기간(12월~다음해 1월 중순) 훈련에
`앙팡테리블` 고종수(33·사진)가 지도자로 그라운드에 복귀해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은 4일 “고종수를 수원의 U-18세 팀인 매탄고등학교 축구부의 코치로 영입했다”며 “구단의 U-12 팀을 이끌었던 정성훈(43) 감독이 매탄고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면서 고종수를 코치로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18살의 나이로 수원에 입단해 데뷔 첫해에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고종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고 그해 K-리그 MVP를 차지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을 거듭한 고종수는 2001년에는 10골 6도움의 맹위를 떨치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
사장, 단장, 감독 등 구단 수뇌부를 모두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서 풀린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8)을 전지훈련지로 불러 테스트한다. 삼성 관계자는 4일 “8일부터 시작할 괌 전지훈련에 카도쿠라를 초청, 류중일 감독과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스트한 뒤 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이 카도쿠라에 미련을 보인 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실력이 검증된 데다 동료와 관계도 원만한 덕분이다. 2009년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카도쿠라는 지난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22를 남기는 등 2년간 22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고 SK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작년 말 왼쪽 무릎 수술이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계속 호흡을 맞춘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4일 “볼 코치와 재계약을 끝냈다. 계약기간은 런던올림픽까지”라고 밝혔다. SK텔레콤스포츠단은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은 채 연봉 및 성과보수는 지난해보다 상향 조정된 금액으로 다시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까지 박태환을 지도한 볼 코치는 연봉 10만 달러와 성적에 따른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J 오세르가 홈페이지를 통해 정조국(27)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오세르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의 공격수 정조국과 2013년 6월까지 계약을 했다”며 “정조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박주영(AS모나코)과도 FC서울에서 함께 활약했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힘이 넘치는 슈팅으로 `패트리어트`라는 별명을 가진 정조국은 큰 야망을 갖고 오세르에 입단했다. 정조국이 팀 공격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반영했다. /연합뉴스
여자 탁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중국 출신의 귀화 선수 석하정(25·대한항공)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64회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조선족 출신의 정상은(21·삼성생명)은 남자부에서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석하정은 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동갑내기 팀 동료 김정현(25)을 4-1(11-8 10-12 11-9 11-9 11-7)로 눌렀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맏언니 김경아(34·대한항공)를 4-3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석하정은 김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두 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내줬다. 하지만 장기인 백핸드 공격에 날을 세워 3~5세트를 내리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조광래 감독, 오늘 알 자지라와 평가전서 시도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술 시험의 마지막 카드로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알 자리라 클럽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11일 치러질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다. 이 경기에서 조광래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배후에 구자철을 배치한다는 복안이다. 시리아와 경기에서 박지성에게 주어졌던 처진 스트라이커의 임무가 구자철에게 주어진 셈이다. 박지성과 이청용(볼턴)은 좌우 날개에 배치한다. 구자철은 올림픽 대표팀과 소속팀인 제주에
정몽준(60)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몽준 부회장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FIFA 부회장 5선에 도전한다. 1994년 처음 FIFA 부회장에 당선됐던 정몽준 명예회장은 이후 4번 연속, 16년간 FIFA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FIFA 집행위원 자격도 유지해왔다. 4선에 성공했던 2007년 선거에서는 단일 후보로 나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부회장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에는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36) 왕자가 경쟁자로 등장했다. 알리 왕자는 요르단 축구협회장과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AFC 총회에서는 FIFA 부회장 선거 외에도 AFC 정-부회장, FIFA 집행위원을 뽑
2011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펼치는 바레인 축구대표팀의 주장 모하메드 살멘(31.다프라)이 다리를 다쳐 대회 출전이 힘들어졌다. AP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대표팀 주장 살멘이 지난달 29일 치른 요르단과 친선경기에서 다리를 다쳐 8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살만 샤리다 바레인 대표팀 감독은 “엄청난 손실”이라며 걱정을 털어 놓았다. 바레인 축구영웅 아흐메드 살멘의 아들인 미드필더 모하메드 살멘은 2000년부터 바레인 국가대표로 뛰면서 A매치 114경기(11골)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한국과 오는 11일 오전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르는 중동의 복병 바레인은 미드필더 후세인 살만도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한국 탁구가 정초부터 유망주의 기분 좋은 약진과 함께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64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식 결승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노골드` 이후 한국 탁구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세대교체 문제에 한줄기 `희망`을 던져주기에 충분한 한판이었다. 이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맞붙은 정상은(21·삼성생명)과 김민석(19·인삼공사)은 올해로 실업 2-3년차로 이제 겨우 `새내기`에서 벗어난 신예지만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줄줄이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첫 우승을 안은 정상은은 16강에서 간판스타 유승민(29.삼성생명)을 4-2로 꺾으며 일찌감치 상승세를 예고하더니 8강에서는 대표팀 맏형이자 디펜딩 챔피언 오상은(34.인삼공사)마
“처음 종합대회 우승인데..너무 좋아서 꿈을 꾸는 것 같아요. 그동안 힘들었던 게 한 번에 씻기네요” 조선족 출신의 남자 탁구 기대주 정상은(21·삼성생명)이 국내 최고 권위의 제64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11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펼쳐질 차세대 에이스 싸움에서 경쟁자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중국 지린성 옌볜 자치주 태생으로 탁구 선수로 활동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여섯 살 때 라켓을 처음 잡은 정상은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어머니 뒤를 따라 2006년 국내 무대로 옮겼다. 정상은은 동인천고 시절인 200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조선족 출신 탁구 천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2009년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단식 우승 외에는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