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전문가가 선보이는 범죄 느와르 소설. 섬세하고 문학적이고 예리하며 문장문장에서 즐거움이 묻어난다.” -뉴욕타임스 `살인자들의 섬(셔터 아일랜드)`, `미스틱 리버`로 전 세계 독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최신 베스트셀러 `리브 바이 나이트-밤에 살다`(황금가지)가 출간됐다. 1919년 보스턴 경찰 파업 이후, 뿔뿔이 흩어진 커글린 가문의 막내 아들 조의 파란만장한 생을 격동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출간 즉시 전미 베스트셀러를 석권하고 2013년에는 애드거 앨런 포 상에서 선정한 최고의 소설로 꼽히는 영애를 누렸다. 데니스 루헤인은 이미 보혁, 노사, 인종, 남녀 갈등이 폭발하던 1919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운명의 날`로 독자들의 찬사와 평단의 호평을
20여년 전 출간돼 아직까지도 널리 읽히는 철학 입문서 `철학과 굴뚝청소부`의 저자인 이진경이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을 근원에서부터 다시 성찰하게 할 `삶을 위한` 철학책 `삶을 위한 철학수업- 자유를 위한 작은 용기`(문학동네)을 출간했다. 문학동네 `우리 시대의 명강의` 시리즈 다섯번째 책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네이버 문학동네 카페에서 독자들과 교감하며 교류한 일상의 철학 이야기를 오롯이 묶은 책이다. 이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더 이상 남의 삶을 살지 말고, 남의 꿈을 꾸지 말고 “나의 자유를 찾으라”. 이 책은 `삶과 자유` `만남과 자유` `능력과 자유` `자유와 욕망`이라는 네 가지 영역에서 우리가 정말 자유로운지 반문한다. 삶의 고통과 기쁨, 타인과 맺는 관계, 우리가 견고한 토대
사랑과 간구, 깨달음과 찬미, 참회와 기도의 언어로 정결한 시 세계를 펼쳐온 이해인 수녀의 40년 시작(詩作)을 총망라한 `이해인 시전집`(전 2권·문학사상)이 출간됐다. 이 시전집은 문학사상이 창사 40주년을 맞은 2012년부터 추진됐던 것으로, 2014년 고희를 맞이하는 이해인 수녀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그 봉사와 희생의 뜻을 함께 축복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해인 수녀는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으로서, 이 시전집은 그의 40년 문학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정신을 널리 기릴 수 있는 기회가 돼 줄것으로 보인다. 이 책 속에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한평생 진정으로 굽어보고 사랑해온 한 수도자의 진심어린 애정과
1995년 동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시인 윤병무(47)의 시집 `고단`(문학과지성사)이 출간됐다. “서정시적 문법을 다양하게 변용하는 시적 개성의 풍요로움”으로 가득했던 첫 시집 `5분의 추억`이후 꼬박 13년을 두고 다시 묶은 두번째 시집이다. 등단 20년에 가까워가는 그의 시력에 단 한 권의 시집은 어쩌면 직무유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랫동안 `책의 연혁`에 마음 둘 줄 아는 출판편집인과 살뜰한 네 식구의 가장으로서 그의 삶은 결코 게으르지도 가볍지도 않았다. 그렇게 시집 `고단`에는 일상의 서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슬픔의 윤리학을 통한 도덕적 지향, 이것이 윤병무 시의 핵심이고 그의 생활이 추구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고단하고 때로 비루한 삶의 하중을 두 어깨로 버텨내며, 생활
취업이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된 것이 요즘 청춘의 현실이라지만 모든 청춘이 닥치고 취업만을 외치는 것은 아니다. 깨어 있는 20대는 돈도 벌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수행한 30대 역시 자신이 하는 일이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의미 있는 활동이고자 하는 바람을 품는다. 도현영이 최근 펴낸 `나는 착하게 돈 번다`(문학동네)는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책이다. 한국경제 TV, 국회방송, 채널IT 등 경제·시사 전문 앵커로 9년 넘게 열심히 일하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이런 고민에 빠진다. “일에 쫓겨 사는 삶, 나를 잃어버린 삶, 이게 사는 건가?”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건가?” “내가 꿈꾸던 미래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프랑스 문단의 원로 로제 그르니에(94)의 신작 소설집 `짧은 이야기 긴 사연`(문학동네)가 번역 출간됐다. 지난해 발표한 `짧은 이야기 긴 사연`에는 읽는 이의 마음을 한없이 보듬어주다가도 불시에 폐부를 찌르며 공격해오는 열세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지나온 삶을 반성하며 스스로 사형선고를 내리는 노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 광고판을 등에 지고 진종일 도시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시인 샌드위치맨, 유년 시절에 처음 만나 인생이 저물어가는 날까지 삶의 행로가 마주치고 갈라지기를 반복하는 두 남녀 등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인생에 사랑에 대하여 건네는 이 작가의 담담한 소회 앞에 어쩐지 마음이 애잔해지고 만다. 작가는 기나긴 인생의 사연들을 고요하고도 깊은 시선으로 가만가만 짚어낸다.
포항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 박창원씨가 첫 수필집 `향기있는 사람`(북랜드)을 펴냈다. “수필은 숲 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라고 했는데 구전민요를 연구해온 향토사학자이자 중학교 교장이기도 한 박씨의 수필은 착한 총각이 새초롬한 아가씨와 산책하는 풍경이다. 총각은 끊임없이 말을 걸고 꽃을 따다 바치지만, 아가씨는 조금 눈을 주는 듯하다가 만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아가씨 눈길에 고마움이 담겨 있다. 김윤규 한동대 교수는 서평에서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짐작되는 수필집이다. 그러면서 이 수필집은 박창원이 사는 풍경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어차피 친절하지 않은 세계이지만, 그럼에도 한없이 섬세한 자아의 시선이 잡아낸 기록”이라고 적고 있다. 박창원의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문 곳은 부모님
지난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새들은 북국으로 날아간다`를 발표하며 시단에 나온 이향 시인의 첫 시집 `희다`(문학동네)가 출간됐다. 11년 전 시인은 “첫 도전에 덜컥 당선이라니. 나는 너무 쉽게 나비가 된 것 아닌가”, “막 첫잠에서 깨어난 애벌레에 불과”한 시인으로서 “말의 집 한 채를 세우기 위해 조급하게 우왕좌왕하지는 않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시인이 첫 시집 `희다`를 출간하기까지 걸린 11년의 시간을 두고, 길다거나 짧다고 간단히 평하기는 그래서 쉽지 않다. 다만 “잃어버린 목탑을 세우는 마음으로 한 층 한 층 탑을 쌓아올리고 싶었다”는 시인의 다짐이 `희다`라는 견고한 결실을 맺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수많은 이질적 가치, 현상, 사물들은 이향의 시세계 안에서 화해를 이룬 채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백민석이 돌아왔다. 1995년 `문학과사회`에 소설을 발표하며 등장한 그는 “현란한 젊은 문체, 발랄한 감수성은 우리 전래의 문학적 풍속을 일거에 일그러뜨리고 새로이 새롭게 돋아난다”(문학평론가 김병익), “낯설기조차 한 그의 젊음은 일상의 구속에서 벗어날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해낸다”(문학평론가 김종욱) 등의 평을 받으며 1990년대 문학에서 뉴웨이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아파트 세대와 텔레비전 키드로 명명되며 도시에서 자라난 이들의 우울한 감각을 보여줬고, 분노와 증오로 요동치는 언어와 기괴한 상상력을 분출해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9년여 동안 두 편의 소설집과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며 활발한 창작을 계속하다가 돌연 지난 2003년 절필을 선언한
삶이 자기만의 방향성을 잃고 헤맬 때, 우리 삶의 모양새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삶의 회복을 위해서 역시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다. 소르본 대학의 철학교수 미셸 퓌에슈는`내가 매일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철학 에세이로 써 내려갔다. 미셸 퓌에슈가 펴낸 철학 에세이 시리즈`나는, 오늘도`(이봄) 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느끼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봄으로써, 삶을 각자가 생각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보자는 것이다. 이 시리즈가 다루는 것 모두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마음`이며 `행동`이며 `생각`이다. 철학이 매일의 행동과 만날 때 우리의 삶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나서
`철학의 시대`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글쓰기로 유명한 철학자 강신주(46) 박사는 최근 펴낸 `강신주의 감정수업`(민음사)에서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 나만의 소중한 감정을 잘 가꾸고 보듬을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주체적으로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정에 혼동이 생기면 삶도 혼동되고 결국에는 자신조차 불신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감정을 짓누르는 무거운 현실과 자기 생으로 맞닥뜨렸던 세계 문학의 거장들의 작품 48편과 함께 `경탄` `야심` `사랑` `욕망``환희` `분노` 등 48개의 감정에 관한 수업을 진행한다. 이 감정은 스피노자가 `에티카` 3부에서 분류한 인간의 48가지 감정이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작가 박찬순의 두번째 소설집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작가는 첫 소설집 `발해풍의 정원`으로 “신진 작가들이 자부하는 신선한 감수성에 더불어 젖어가면서도 자신이 살아온 근대화시대의 리얼리즘 세대가 지녀온 삶의 의미 추구에의 소망을 여전히 잘 간수하고 있는”(김병익) 작가라는 평을 들었고, 이 책에 수록된 단편 `립싱크`는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출간하는 잡지 `AZALEA`에 번역 수록되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는 이전 박찬순 소설의 특징으로도 주목됐던 다문화적인 코드와 더불어 문명의 그늘 속에서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응원을 담은 소설들 아홉 편을 묶었다. 박찬순은 소위 `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이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를 출간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가 실리고 이듬해 `서울신문`에 단편이 당선돼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한, 올해로 등단 20년차인 한강은 그간 여덟 권의 소설 단행본을 출간하는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려 이번 시집을 묶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조가 충분히 감지되는 한강의 시집은,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말과 동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포착해온 소설가이자 `사람 풍경` `천 개의 공감` `만 가지 행동`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고의 심리 에세이스트인 김형경 작가가 이번엔 남자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남자들, 신화와 소설에서 만나는 남자들의 내밀하면서도 찌질하고, 슬프고도 아픈 이야기를 담은 `남자를 위하여`를 읽다보면 어느새 남자도 여자도 아닌 한 외로운 인간의 모습을 만나고 그를 위로하게 된다. 여자들이 잘 모르는, 남자들 스스로도 잘 몰랐던 남자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반씩을 채우고 있으면서도 온전한 하나를 이루지 못했던 남자와 여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활짝 열게 될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또는 그저 아는사람, 스쳐지나가
올해로 등단 20주년이 된 소설가 김연수가 다섯번째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문학동네)을 펴냈다. 이 책은 2008년 가을부터 2013년 여름까지 발표된 단편 11편을 담았다. 최근 업로드된 문학동네 팟캐스트 `문학 이야기`에서, 작가 김연수는 말한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타인을 이해하는 문제는 다르다. 속일 수가 없다. 쓸 수가 없다. 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타인의 삶을 쓸 수 없다, 는 걸 인정하고 포기하는 데서부터 나는 오히려 시작한다.” 너의 삶을 이해한다, 안다, 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 어쩌면 김연수의 소설이 가지는 힘은 바로 거기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타인의 삶과 이 세계를 제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이
`세계적인 시인`이라는 호칭마저 새삼스러운 고은 시인이 한국문학사에서 획기적인`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묵직한 시집 한권을 새로 내놓았다. `내 변방은 어디 갔나`와 연시집 `상화 시편 :행성의 사랑`을 동시에 펴낸 지 2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 `무제 시편(창비)`이다. 이번 시집은 총 607편, 1016쪽에 이르는 그 방대한 분량으로 우선 압도적인 대작이다. 더구나 이 엄청난 시들은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고작 반년 만에 씌어진 것으로 여든을 넘기고도 식을 줄 모르고 오히려 폭발하듯 분출하는 시인의 창작열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광활한 시공간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도저한 사유와 유장하고 분방한 언어로 완성된 이 거대한 시집은 가히 한국문학뿐 아니라 세계 시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위업이라 할 만하다.
한동대에 입학하면 누구나 듣는다는 그 유명한 `하심`이 책으로 나왔다. 한동대 박영춘 교수는 `하심` 시리즈 창세기 편으로 `하나님의 심정으로 읽는 창세기`(토기장이)를 출간했다.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교수인 저자는 제자훈련을 바탕으로 지난 1992년부터 요한복음을 가르치기 시작, 지금까지 평신도 제자훈련 사역에 힘쓰고 있다. 하심은 `하나님의 심정`의 줄임말로 말씀 묵상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아 그분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해드리기 원하는 삶의 현장 제자 공동체를 일컫는 말이다. 한동대에서 시작돼 뿌리내린 `하심`은 지역사회와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고자 하는 영적 부흥의 소망을 품고 있다. `하심`의 사역 대표인
간사이 사투리 연애소설로 유명한 다나베 세이코의 작품들 가운데 최고의 사랑을 받은 단편을 엄선한 `고독한 밤의 코코아(포레)`가 출간됐다. 다나베 세이코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30대 여자들의 연애 담화를 신랄한 필치로 그린 `서른 넘어 함박눈`으로 올봄 또다시 국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독한 밤의 코코아`는 2010년 복간 이후 일본에서 또 한 차례 다나베 신드롬을 일으키며 8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책이다. 삼십 년도 전에 쓰인 이 소설들이 그토록 사랑받는 것은 특유의 구성진 유머와 단순명쾌한 서사, 감각적인 문체와 더불어 인간과 삶에 대한 다나베 세이코만의 탁월한 묘사와 관조 덕분일 것이다. 다나베 세이코의 소설을 통해 여자들은 연대하고 공명한다. 무겁지
“만약 네가 한동대학교 총장이 된다면, 포스텍과 같은 연구 중심대학보다는 교육 중심의 산업체 엘리트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길이다.” 당시 포스텍 초대 총장이셨던 형님 김호길 박사가 동생(당시 김영길 KAIST 교수)에게 한동대 총장직을 만류하면서 덧붙여 말한 내용이다. 과학자로서 그리고 한동대 총장으로서 학계와 교계에 널리 알려진 김영길 총장의 간증집 `신트로피 드라마`가 출간 됐다. 신트로피(Syntropy)란 엔트로피(Entropy)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물질세계와는 달리 생명체에서는 무질서 상태에서 오히려 질서도가 증가돼 질서 상태로 변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저자가 말하는 질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로서 결국 신트로피는 죄라는 인간의 타락에서 벗어나 하나님
명화를 통해 성경을 만날 수는 없을까. 성경의 가르침과 주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전적 주제였기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거장들은 성서를 소재로 한 명작들을 다수 남겼다. 서양사를 전공한 학자(경희대 명예교수)이자 신앙인(분당 샘물교회 장로)인 이석우 선생은 자신이 그림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을 단련해왔다고 고백하며 명화에 담긴 예술가들의 열망과 고뇌, 성경의 가르침을 전한다. `명화로 만나는 성경`(아트북스)은 `아담의 창조`에서 `최후의 심판`까지 구약과 신약의 주요한 사건과 이를 다룬 24점의 명화를 시간순으로 아우르는 가운데 이 작품 속 사건의 의미와 함께 화가가 자신의 신앙적 고뇌와 진실을 어떻게 표현했는가를 살핀다. 예를 들어 미켈란젤로가 `아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