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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수년전부터 포항제철소 내에 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을 추진해왔다. 막대한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었다. 국내외적인 압박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할 포스코가 시도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대안이었다. 포스코는 기존의 100MW급 1, 2호기가 너무 노후해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므로 이를 철거하고 500MW 용량을 새로 건설하겠다는 것이었다. 사업비 9천700억원이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없던 화력발전시설을 새로 짓겠다는 것이 아니고, 기존에 있던 것에서 규모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화전(火電)이 증설되면, 연간 2천억원의 생산비가 절감되고, 지역에는 1조7천억원의 생산유발과 5천9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연 990억원의 세수가 발생한다. 포스코는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사설
등록일 2016.10.05
게재일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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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해외로 나간 것이 2006년이다. 캄보디아 고대 유적지 앙코르와트에서 `한·캄 문화엑스포`를 열었다. 현지 교통편의를 위해 도로 하나를 닦아주기로 했는데, 이 나라에는 퍼석한 화산석뿐이어서 한국에서 돌을 실어가야 했다. 그런데 쌓아놓은 돌들이 하룻밤 새에 다 사라져버렸다. 현지인들이 처음 보는 돌이라 `보석`인 줄 알고 가져갔다. 그래서 비용이 갑절로 들었다. 2013년 터키의 역사도시 이스탄불에서 두번째 문화엑스포가 열렸다. 내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국제문화엑스포가 개최된다. 2017년 11월 APEC 정상회의가 하노이에서 있으니 그 때를 맞춰 20일부터 30일까지의 일정이다. 며칠 전에 베트남에서 긴급 전통이 왔다. “강진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될 지경이라 하는데, 내년 엑스포를 준
칼럼
등록일 2016.10.05
게재일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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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성분이 함유된 우레탄으로 시공한 공공시설의 유해성이 점점 더 긴박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지와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실이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의뢰해 조사한 포항시내 공공시설 7곳에 대한 우레탄 포장재 중금속 함유여부 분석 결과 일부 시료에서 맹독성 물질까지 발견되는 등 심각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가 실시된 지점은 종합운동장 내부트랙·오천읍민운동장·형산강 연일대교 옆·포항시청어린이집 놀이터 등 7곳이다. 이 중 종합운동장 내부트랙에서 기준치의 35.5배인 3천200mg/kg의 납 성분이 검출됐으며, 오천읍민운동장에서는 기준치의 13.3배인 1천200mg/kg이 함유돼 있었다. 특히, 종합운동장 내부트랙에서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6가크롬이 66mg/k
사설
등록일 2016.10.05
게재일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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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걱정이다. 안팎으로 대형 악재가 이어진다. `김영란법`이 몰아올 태풍이 만만치 않다. `경기의 지표`가 식당인데, 문 닫을 각오를 하는 식당들이 줄을 섰다. `돈 쓸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니, 생산 소비 고용이 내리막길이다. 설상가상으로 현대자동차와 철도가 파업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월급을 많이 받는 직장들이다. 파업 탓에 손실액이 3조원에 가깝다. 주요 경제지표는 빨간불을 보인지 오래고, 이대로 가다가는 4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한국은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수출국이었다. 그러나 최근 멕시코에 추월당했다.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량이 감소해오고 있다가 4위로 떨어졌다.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 주력 수출시장의 경기침체 등의
사설
등록일 2016.10.04
게재일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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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치원`은 `어린이 유치원`과 다른 것이 없다. 통원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후각훈련, 식사예절, 놀이, 낮잠, 산책 등 `교육`을 시키고, 애완동물학과를 나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선생님`은 강아지의 상태를 적은 알림장과 사진을 `학부모`에게 매일 전송한다. “써니가 오늘은 단짝 아델과 미끄럼틀을 타며 놀았어요. 평소보다 지능개발 수업을 한 단계 높였는데도 잘 따라왔어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이런 식이다. 맞벌이부부를 위한 종일반도 있다. 아동유치원의 학부모모임 처럼 견주(犬主)모임도 있다. `월사금`은 40~60만원. 개도 종일 혼자 두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장판을 물어뜯고, 심하게 짖거나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주인이 집에 들어오면 공격한다. 맞벌이부부와 딩크족(자녀 없는 맞벌이)이 많고,
칼럼
등록일 2016.10.04
게재일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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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철강 3개 업종(철근·후판·강관)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이 공개된 이래 산업계의 반향이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공급 과잉 품목으로 지목된 후판에 대해 생산량의 50%를 감산하고, 중소 업체가 난립한 강관 분야는 인수합병(M&A), 철근분야는 설비조정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철강·유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정부가 철강·유화 업종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1조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철강은 고부가가치 개발 등에 1조원 정도를 `매칭` 형태로 투입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후판은 1천200만t 정도다. 정부는 이 중 400만~500만t을 감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사설
등록일 2016.10.04
게재일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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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보다 100경배 밝고, 제3세대방사광가속기보다 1억배 밝은 X선 빛을 내는 제4세대방사광가속기가 포스텍에 섰다. 산업혁명을 이끌 시설이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격려했다. “이 가속기는 그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자 미래 신산업 선점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 하고, “신약 개발의 핵심인 인체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해 차세대 바이오 혁명을 선도하고, 반도체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주력산업의 혁신기술을 확보하는데 적극 활용 하겠다”고 했다. 포스텍은 지난 20년간 제3세대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해왔다. 그 경험과 노하우가 제4세대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방사광가속기는 `돈`만 가지고는 안 되고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이번 4세대는 3세대에 비해 많이 개량됐다.
사설
등록일 2016.10.03
게재일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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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음악에도 한류스타들이 있다. 중국 프로축구의 양대 산맥인 장쑤 쑤닝의 사령탑은 `독수리` 최용수(43) 감독이고, 항저우 뤼청의 감독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47) 감독이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간데족족 죽을 쑤자 팬들이 “축구장에 물을 넣어 스키장으로 만들어라!”고 야단을 치자, 축구 애호가 시진핑 주석은 한국 축구 노장들을 불러들였다. 이들의 연봉은 35억원 수준의 특별대우. 중국 슈퍼리그 16개 팀 중에서 5곳이 한국인 감독을 모셔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 선수 8명이 뛰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는 이미 한국 낭자들이 독판치니 “미국이 낸 상금을 한국 여자들이 다 따먹는다”며 심통이 난 미국인들의 입이 한 발이나 나왔다. 박세리·박인비 이후 지난달에는 에비앙 챔
칼럼
등록일 2016.10.03
게재일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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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북도 60곳 등 전국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주요 교량 1천300여 곳이 지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등급에서 C등급을 받은데다 내진설계조차 안 된 전국 고속도로 교량 33개 가운데 25개가 최근 지진의 영향권인 경주와 울산지역이 포함되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져 보강대책이 시급하다. 근래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 일대의 부실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내진대책이 절박한 실정이다. 경주IC 육교(경주시 율동), 건천IC 육교·금척교(경주시 건천읍), 광명교·광명육교(경주시 광명동) 등 교량 8곳에서 내진미비 부실사례가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내진 미반영 교량 현황` 국감자료에
사설
등록일 2016.10.03
게재일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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