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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록에 의하면, 영남지역이 `지진 다발지역`으로 돼 있다. 지금의 과학자들도 이를 입증한다. PGA는 지반이 얼마나 강하게 흔들리는지를 나타내는 값인데 국민안전처가 3년 전 PGA값을 활용해 국가지진위험지도를 만들 당시 대전과 대구를 포함한 중부 내륙지방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분석했는데 학계는 `동해안 지역`을 꼽는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역별 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국가지진위험지도는 지속적으로 갱신돼야 한다”고 했다. 꾸준한 관찰만이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일은 `사람의 능력` 밖이지만 관찰을 통해 피해를 줄일 방안을 찾는 일은 가능하다. 시도때도 없이 지진과 태풍이 들이닥치는 일본은 많은 학습효과를 통해 `지진대책`을 다양하게 강구해놓고 있
사설
등록일 2016.09.22
게재일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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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침팬지만 연구한 제인 구달(82) 박사는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를 두고 “그의 요란한 행동은 수컷 침팬지와 비슷하다”고 했다. 침팬지의 세계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 통한다. 구달 박사는 `마이크`라는 수컷 침팬지를 관찰했는데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마이크는 요란스럽게 행동했다. 경쟁자를 위협하고 무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힘껏 발을 구르거나 돌을 마구 던졌다. 행동이 위협적일수록 그는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갔다. 구달 박사는 “마이크는 평소 걸어다닐 때 석유깡통을 시끄럽게 발로 차곤 했다”며 트럼프가 마이크를 많이 닮았다고 했다. 최근 LA에서 제68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는데, 수상자들은 트럼프를 풍자하는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사람들을 웃겼다. 솔로웨이는 “트럼프는 위험한 괴물이며 히틀
칼럼
등록일 2016.09.22
게재일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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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재해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양산 활성단층의 존재를 알고도 그 위에 월성원전을 건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문제지역의 원전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는 원전 추가건설까지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활성단층이란 지각활동이 활발해 지진이 발생했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큰 곳을 뜻한다. 단층은 지각운동으로 지층이 끊기면서 생긴 것으로 수많은 암석이 마치 케이크를 잘라 놓은 것 같은 모양을 이룬다. 이 중에서 활성단층이란 지금도 살아서 움직이는 단층을 말한다. 학계에서는 활성단층이 지진의 진앙지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설
등록일 2016.09.22
게재일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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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1월 4일 서울 명동에 대만 대사관이 개설되고, 장개석 총통과 박정희 대통령이 상호 방문을 한다. 대만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반공친미로 나아가니, 정치이념에서 한국과 동일하다. 이때부터 양국은 항공·무역·문화·항공운수 등에서 협정을 맺어 활발히 교류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44년이 흐른 후 양국 사이에는 `장벽`이 놓여진다. 1971년 중공이 유엔에 가입한 것이다. 대만은 이때 유엔에서 배제된다. 중공이 “하나의 중국”을 고집한 탓이다. 중공의 유엔 가입을 승인했던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에 대해 대만은 단교를 선언한다. 1992년은 `운명적인 해`였다. 대만은 중국과`92공식`이라는 `하나의 중국 조약`을 맺고 `공산독재국가와 자유민주국가`가 불안한 `동거`를 시작했다. 그 해 한국
사설
등록일 2016.09.21
게재일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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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중반, 신라의 문물과 경제가 최고조를 달리던 시절, 당시 신라왕경의 인구가 90만 명이었다 하니 지금의 경주시 인구의 3배. 779년 혜공왕 때의 대지진으로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가 삼국사기에 있고, 삼국유사에는 지진기사는 없고 “도적떼가 창궐해서 감당이 안 되었다”는 말과 “혜공왕은 선덕왕과 김경신에게 죽임을 당했다”란 기사만 있다. 당시 혜공왕은 8세에 등극해서 태후(太后)가 수렴청정을 했고 도적떼에 대지진까지 겹쳐 결국 왕은 측근 대신에 의해 제거됐다. 신라는 이때부터 `시해(弑害)` `찬탈`이 이어지고, 후백제 후고구려 같은 호족세력이 발호하는데 국망의 결정적 도화선이 된 것은 799년의 대지진이었다. 당시 신라 왕경에는 기와집이 빽빽히 들어섰고 숯으로 취사를 하고 음악이 그
칼럼
등록일 2016.09.21
게재일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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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발생한 지난 9·12 지진 이후 400여 차례가 넘는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무실한 `재난안전 교육`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부와 학교는 지진과 관련한 안전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지만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하지 않아 정작 지진 발생 때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주 강진(强震) 발생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집이 흔들릴 정도의 강도 높은 지진을 처음 느끼면서도 대다수 국민들은 대피요령조차 알지 못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반도에서는 이례적으로 5.0을 넘나드는 강진이 몇 차례 발생하자 주민들은 어찌할지를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고층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가스도 잠그지 않은 채 전화기만 들고 밖으로
사설
등록일 2016.09.21
게재일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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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중국에 보복을 당하고 한국은 사드배치로 같은 처지다. 1992년 친중국 정권인 국민당이 `92공식`에 서명한다.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이고 국가명칭만 다르다”라는 `합방조약`이었다. 이 합방이 민진당정권에서 무사할 리 없다. 차이잉원 총통이 92공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의 대만 관광객`이 계속 줄어든다. 여행사·숙박업소 노조가 총통부 앞에서 “92공식 인정하라!”며 데모를 한다. 한편 친중국 자치단체장들은 초청을 받아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이이제이(以夷制夷). 두 패를 싸움붙여 와해시키는 수법이다. 한국정부가 미군의 사드배치를 허용하자 중국은 `관광객 축소`로 나왔고, 중국에서 공연되는 한류스타들의 문화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중국을 오가며 사
사설
등록일 2016.09.20
게재일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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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스탈린, 독일의 히틀러, 캄보디아의 폴 포트, 중국의 모택동, 북한의 김씨 3대. 혁명·해방·평화란 이름으로 대량 살육을 자행한 인류의 재앙들이다. `해방`을 앞세워 혁명정권을 세운 후에는 참혹한 피의 숙청이 뒤따랐다. 마음에 안 드는 자, 건방지게 고개 쳐드는 자, 사사건건 토를 다는 자, 경쟁자,“약속을 지켜라”며 대드는 자, 박수 건성건성 치는 자 등을 수백만 명씩 죽이면서 정지작업을 한 `혁명가`들이다.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는 취임 2개월 동안 2천500명을 쏘아 죽였다. 마약사범들이었다. 재판도 없었다. 죄가 있는지 따져보자고 일단 체포한 숫자는 1만3천명이나 된다. 많은 나라들이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말 못하고 있는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인권침해 소지가 많다. 우려된다” 한 마디
칼럼
등록일 2016.09.20
게재일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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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일어난 강진(强震)과 수백 차례 작은 여진 끝에 19일 또다시 규모 4.5 수준의 큰 여진이 발생해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고도(古都)의 역사적 문화 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전통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해 제정한 `고도보존법(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진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적돼 상황에 맞게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9·12 경주 지진으로 전통 한옥이 지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지역의 목조 건축물 2만2천500여 채 가운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황남동과 인왕동 한옥지구에서 2천23건, 피해액만 35억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기와가 파손되는 피해였고, 다음은 벽체
사설
등록일 2016.09.20
게재일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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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쭈그렸다가 뛰는 것 같이 중국은 `빛을 숨기고 힘을 길러` 크게 도약하는 경제정책을 채택해 성공했다. `시진핑 체제` 이후 중국은 경제개발에 총력을 집중했다. 우리의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 한국이 단시일에 고도성장을 이뤘던 경험을 배웠고, 각 나라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10년간 연평균 12%대의 고도성장을 이뤄내면서 마침내 일본을 앞질렀다. 일본으로서는 자존심 상할 일이지만, 일본은 중국을 “국제사회에 처음 데뷔한 신출내기의 기고만장”으로 보는 것 같다. 일본과 중국은 `나라는 부강하지만 국민은 가난한 국가`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일본국민의 충성심은 `자연발생적`인데 비해 중국 국민의 그것은 `강요·강압`에 의한 것이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법치국
사설
등록일 2016.09.19
게재일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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