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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파도의 외출 서상만 지음, 조아연 그림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월간문학상, 최계락문학상을 수상한 서상만 시인이 오랜만에 동시집을 냈다. `넓은 바다 나라/ 왕노릇하는// 고/ 힘센고래를 보면 주먹에 불끈불끈/ 고래심줄 같은/힘이 솟는다` 작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미학을 이룰 때 더 좋은 동시가 생산된다”며 “이 시집을 꼭 엄마, 아빠와 함께 읽어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별을 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람의 맛 장승련 지음, 안소희 그림 아동문예작가상, 한정동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장승련 시인의 신작 동시집. 제주도 애월에서 태어난 시인이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들꽃과 나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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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8.21
게재일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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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타계한 소설가 최인호가 직접 선별해 모은 이어령의 에세이집 `읽고 싶은 이어령`(여백)이 지난 4일 출간됐다. 이날 출판사 여백 측에 따르면 에세이 모음집 출간의 계기는 애초 고인이 6~7년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찾아 책 한 권을 펴내자는 의뢰를 하면서다. 당시 이 전 장관은 기존 출간된 글들을 재출간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이어서 성사되지 못하는듯했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해 타계 서너달 전 다시 이어령 전 장관의 집을 직접 찾아 모음집의 원고를 제시하면서 출간을 권했고, 결국 이 전 장관이 이를 수락하면서 출간이 성사됐다. 이어령 전 장관은 에세이집의 머리글에서 “내 가슴에 그렇게 큰 구멍 하나 뚫어놓고 가버렸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인호가 없었다면, 그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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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8.07
게재일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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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대로 학교 = 송언 글. 허구 그림. “어디 아프니?”(아빠) “아니, 아픈 건 아니야.”(만세) “그래, 그런데 왜 그렇게 시무룩하니?”(아빠) “내일 월요일이잖아. 나, 학교 가기 싫어서 그래.”(만세) 일요일 저녁이면 재미없는 학교에 갈 생각에 한숨이 나오는 만세와 회사 갈 걱정에 휩싸이는 만세 아빠는 비오는 월요일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새로운 개구리 연못을 발견한다. 만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구리들에게 배운 대로 교가를 바꿔 부르고, 체육 시간에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내고, 음악시간에 새로운 반주법을 제안하는 등 학교를 신나게 바꾸어나간다. ◆ 선생님이 네 거야? = 서석영 글. 김선배 그림. 오직 선생님의 칭찬과 사랑을 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민지와 그런 민지 때문에 마음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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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8.07
게재일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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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은 자신이 사는 시대의 모든 지식과 문화, 생활, 사상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집대성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구현된 문화 형식이다. 오늘날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지식을 축적하고 편집하지만, 이전에는 인류가 쌓아 정리한 지식을 후대에 물려주는 가장 훌륭한 매체가 사전이었다. 일본 역사학자 오스미 가즈오(大隅和雄)가 쓴 `사전, 시대를 엮다`는 사전의 역사를 중심으로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정리한 독특한 역사서다. 고대부터 근대적 백과사전이 성립한 20세기 초까지를 통사적으로 살피는 가운데 일본이 지금처럼 출판 대국이자 지식 강국이 되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일본은 고대 이래 중국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에 자리잡은 유서(類書) 형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자라난 내용과 형식을 더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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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31
게재일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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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가 지구상의 공통 과제로 대두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환경 파괴라고 하면 녹아내리는 북극의 빙하, 메말라버린 아프리카의 강,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어딘가를 연상한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생수, 식사대용으로 먹는 프렌치프라이, 색다른 간식을 만들기 위해 사는 참치 캔에서 지구와 환경 파괴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거대 자본이 한정된 수자원을 확보한 뒤 원래 모든 이들의 것이었던 물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 신선한 야채를 살 돈이 없는 미국의 빈민가 사람들은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때운 뒤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온갖 성인병으로 고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남획되는 참치는 개체수가 급감해 곧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너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두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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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31
게재일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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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지배자 두룬 1, 2, 3 = 김정란 글. 김재훈 그림. 한국형 판타지 청소년소설이다. 신라 25대 왕 진지왕에 얽힌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진지왕은 죽은 뒤 도화라는 여인에게 나타나 비형이라는 아들을 낳는다. 비형은 귀신을 부리는 능력이 있다. `불의 지배자 두룬`은 이 `비형랑 설화`를 바탕으로 도깨비에서부터 연금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신화적 이야기를 버무린다. 죽은 마룬왕의 영혼과 신녀 복숭아꽃 사이에서 태어난 두룬은 미모와 재능을 겸비했으며, 타고난 불의 능력을 이용해 단숨에 최고의 연금술사가 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자만심에 흔들리고 질투와 시기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소설은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두룬이 참회의 시간을 이겨내고 진짜 영웅이 되는 이야기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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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31
게재일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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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는 가격으로 발간되는 `올재 클래식스 ` 11번째 시리즈로 중국 고전 수호지(水滸誌)가 나왔다. 2천102쪽 분량의 4권짜리 완역본으로, `올재 클래식스` 42~45권에 해당한다. 2006년 교수신문이 뽑은 `최고의 고전 번역`에 포함된 중국 옌볜대학(延邊大學) 공동번역팀의 번역본이다. 성실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은 번역으로, 중국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역자들이 고풍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문체를 선보인다. 원작의 시(詩)와 사(詞)를 생략하지 않고 감칠맛 나게 옮겼다. 특히 기존의 한국어 번역본들은 108호걸의 양산박 집결로 끝나는 `70회본`을 원전으로 삼았으나 옌볜대학 번역본은 의형제들의 의리와 조정에 대한 충성이 충돌하는 이야기까지 다룬 `120회본`을 토대로 했다. `올재 클래식스`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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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24
게재일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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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 = 말라 프레이지 글·그림. 육아리 옮김. 미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이다. 여름날,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의 권유로 자연 캠프에 가게 된 에몬과 제임스. 할아버지는 손자들에게 자연을 알려주고 싶지만, 에몬과 제임스는 그저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며 도시에서 하던 대로 놀고 싶어한다. 떨어져 사는 조부모와 손자들이 자연 속에서 유대감을 형성해나가는 이야기다. ◆ 엄마의 법칙 = 김륭 시. 노인경 그림. 제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동시집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등을 낸 시인 김륭의 작품이다. 시인 안도현은 “앞으로 우리 동시가 나아가야 할 어떤 지점을 예고하는 것 같아 반가웠다”고 평했다. 아이의 천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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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24
게재일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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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늘날 아름다움의 기준은 서구와 근대 중심으로 재단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사람의 생김새뿐 아니라 미술, 건축 등의 예술 분야에서도 이런 경향은 전혀 이례적이지 않다. 이런 서구·근대 중심적 미(美) 개념을 탈피해 아시아적 아름다움의 연원과 특성을 분야별로 두루 살피는 총서 성격의 기획서가 출간된다. 서해문집이 향후 5년간 20권으로 완간할 예정인 `아시아의 미` 시리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책 기획과 출간을 위임한 미지(美知)위원회가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의 미와 관련한 연구 과제를 공모, 연구비를 지원하고 이들 과제 가운데 1년에 3~5종씩을 출간할 계획이다. 미지위원장을 맡은 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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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17
게재일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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