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직접 위조한 5만원권 지폐를 죽도시장에서 사용한 30대 남성을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상인의 의협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오후 5시50분께 죽도시장에서 가자미 등 건조 생선을 판매하는 이모(59·여)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한 남성이 말린 가자미 1만원 어치를 구입하면서 태연하게 5만원짜리 지폐 한장을 꺼내 이씨에게 내밀었다. 평소처럼 돈을 건네받고 거스름돈을 내 준 이씨는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불빛에 지폐를 비춰본 이씨는 순간적으로 위조지폐임을 알았고 상점을 떠나려던 남성을 불렀지만 남성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놀란 이씨는 “도둑 잡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무작정 도망치던 남성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듯 했다.
50대 남성이 숨진지 2달여만에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약성리 모 아파트에서 강모(53)씨가 베란다 가스배관 철제 파이프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강씨는 아랫집에서 `악취가 많이 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과 아파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사업실패로 부인과 별거생활을 해오고 있었으며, 간경화와 당뇨 등으로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유족의 진술과 함께 강씨가 숨진 지 2달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27일 낮 12시3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모 카센터에서 2.5t 덤프트럭 적재함을 수리하던 전모(40)씨가 적재함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혜영기자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골 슈퍼만을 골라 현금 등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J씨(18)와 M씨(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10월 1일 새벽 2시께 북구 청하면 권모(74)씨 슈퍼에서 금고에 있던 현금 30만원과 담배 3보루(시가 7만 5천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0월 초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3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영기자
북구에서 절도가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2일 커피숍에서 금품이 든 남성 가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모(2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 8일 오전 2시40분께 두호동 모 커피숍에서 정모(35)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갑과 현금 30만원이 든 가방(시가 14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정씨의 카드로 커피숍에서 결제를 하다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또 은행 현금인출기에 있던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2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상원동 모 은행에서 조모(62·여)씨가 인출한 현금 30만원을 봉투에 넣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
21일 오후 1시40분께 북구 창포동 모 아파트에서 하모(59)씨가 숨져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 주민 박모(4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며칠 전 하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하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하씨가 10여년 전부터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왔었다는 유족 진술과 집안에 술병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21일 식당에서 다른 사람의 신발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6)씨와 신모(24)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5시 14분께 두호동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나오다 신발장에 있던 운동화 네 켤레(시가 25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무직인 이들은 이날 술에 취해 유명브랜드 신발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서는 또 속옷 12벌이 든 쇼핑백을 훔친 혐의(절도)로 홍모(2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9일 오후 3시30분께 호기심에 대흥동 한 아이스크림 매장 의자에 있던 김모(38·여)씨의 쇼핑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혜영기자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난 19일 포항 해도근린공원 형산파크골프장에서 해도동 자생단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파크골프대회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파크골프 대회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과 제선부가 골프장 잔디 식재, 배수로 배관, 집수조 설치 등 명품 파크골프장이 되도록 지원한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마련했다. 파크골프는 파크(공원)와 골프의 합성어로 공원의 개념에 골프 게임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작은 부지에서 어린아이, 노인, 3세대 가족, 직장인,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게임룰, 용구 등이 그라운드골프와 거의 유사하다. 파크골프는 홀컵을 사용하고 그라운드골프는 홀포스트라는 입체적인 원형 철제조형물이 골프의
`왕만두가 뭐길래…` 최근 포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만두집 앞에서 손님들이 새치기 문제로 다투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낮에 술에 취해 새치기 한 60대 남성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20대 여성을 때린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 만두집 앞을 지나던 조모(69)씨는 만두를 사먹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막걸리 몇 잔에 이미 취기가 올랐던 조씨는 과감하게 새치기를 시도했다. 줄을 서서 몇 십 분을 기다리던 손님 사이를 비집고 끼어든 조씨의 행동에 시민들은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술 취한 조씨에게 큰소리로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만두집 관계자가 줄을 제대로 서야 한다며 조씨를 타일렀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구 흥해읍 곡강천 일원에 1만1천570.2㎡(3천500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흥해읍은 내년 4월 개화기에 맞춰 최근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550만원의 저예산을 투입해 곡강천 일원에 지난 10월부터 정지작업, 유기질 퇴비작업, 파종 등 유채꽃 단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곡강생태천 일원의 안내표지판 설치와 유채꽃 파종지역에 물주기 등 관리에 만정을 기하고 있다. 유채꽃은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높이는 80~130㎝이며 노란꽃으로 배추꽃과 유사하며 3~4월에 핀다. 꽃말은 `명랑·쾌활`이다. 김홍중 읍장은 “내년 4월 유채꽃이 개화를 하면 노란색 물결로 봄의 향기를 맘껏 느낄수 있게 될 것이다. 곡강생태하천과 더불어 시
주말 북구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흉기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서모(55)씨가 3년 전 빌린 1천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씨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변사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15분께 청하면 자신의 논에서 이모(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 한모(55·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자신의 콤바인을 타고 벼베기 작업 중 후진을 하다 3m 높이의 개울에 추락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도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8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방면에서
형형색색의 모래로 만들어지는 `진리를 형상화하는 도형`인 만다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시연법회가 위덕대학교에서 열린다. 20일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원장 장 익)에 따르면 21일 서원법회를 시작해 23일 봉행법회 및 강연회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모래 만다라 시연 법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링 갈라 린포체 등을 포함한 티베트 승려 10여명을 위덕대에 초청하면서 마련된 것이다. 이들은 위덕대에서 지혜를 연마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혜의 화신인 문수보살 만다라를 모래로 제작할 예정이다. /김남희기자
포스텍(총장 김용민)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 5명이 국내외 추계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과시했다. 17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중인 학생들이 다양한 상을 수상을 했다.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인찬(지도교수 조문호)씨는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나노기술물질소자학회(IEEE NMDC)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컴퓨터 램 셀 연구의 새로운 모델 시스템을 제안한 논문을 발표한 공로와 학회 기간 중 가장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한 연구자로 이 상을 수상했다. 박사과정 윤은유(지도교수 김형섭)씨는 최근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이뤄진 아시아 분말야금학회(Asian Powder Metallurgy Association)에서 박사과정 학생에게 수여하는 최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포항항에 입항하는 20년 이상된 노후화물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화물선이 포항항 및 인근해역에서 야기할 수 있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실시됐다. 9월 20일부터 시작된 점검은 노후화물선 126척 중 사고위험이 높은 32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항만청은 이번 점검으로 중대결함이 발견된 5척은 출항정지 조치했으며 27척에 대해서는 출항 전 시정조치토록 했다. 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이 선사에 안전관리가 불량한 선박에 대한 운항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관리가 부실한 선박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분을 해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기준미달 노후화물선의 포항항 입항이 없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17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장배 바둑대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포항제철소 소통올림픽의 한 종목으로 펼쳐진 이번 바둑대회에는 바둑뿐만 아니라 오목과 알까기 게임 등이 함께 진행돼 대회 분위기를 북돋웠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올 한해 직원들이 소통올림픽을 통해 우애를 다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소통올림픽을 운영해 더욱 신바람나는 포항제철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바둑대회를 마지막으로 2011년도 소통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소통올림픽은 4조 2교대 근무제도 시행에 따라 늘어난 휴무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신뢰소통문화 활성화를
포스코엔지니어링(대표이사 조용경 부회장) 임직원 50여명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성남지부`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에 연탄 3천여장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활동에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성남지부가 함께 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사랑의 연탄나눔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조용경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사랑의 자선바자회, 쌀 기증 등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때린 혐의(상해)로 정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35분께 죽도동 한 상가 계단에서 A양(10)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A양과 이웃이었지만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딸로부터 폭행 사실을 들은 A양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경북지식재산센터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7일 2층 회의실에서 전문 심사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특산품인 전복과 소라 디자인 공모전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특허청, 경북도, 울릉군, 한국발명진흥회,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정해역인 독도지역의 특산물(독도전복, 독도소라)을 주제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2일 시각 및 포장 디자인을 1차 심사한 결과 총 34건(시각 디자인 26건 포장 디자인 8건)의 본 심사 진출 작품중 최종 수상작품을 선정한 후 12월 중에 시상 할 예정이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특허청장상과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총 22명을 대상으로 2천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김명득기자
경북도학생문화회관(관장 이승태)은 17일 `제1회 독도사랑 미니북 콘테스트`에서 초등 저학년부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연일초등학교 조희경(3학년) 어린이 등 총 83명의 입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포항우체국(국장 정혁)이 공기업으로서의 친근한 이미지를 통한 지역과의 상생에 나섰다. 포항우체국은 지난 15일 지역특산품인 사과 농번기를 맞아 북구 기북면 사과농장을 방문해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사과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20여명이 직원들은 그동안 사과접목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도 돕고 농사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 소통에 정성을 다했다. 또한 이들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서툴고 작은 손길이지만 이들에게 큰 온정으로 다가가 훈훈함까지 더했다. 정혁 국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매년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농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우체국